Sammie 1.0/Exploring PR2010.10.06 14:46
클라이언트의 1-day 마케팅 전략 워크샵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장장 8시간 동안 세미나실에서 제품 관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해 토론하고, 기존에 수립한 전략들의 타당성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가 진행됐습니다.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의사결정과 판단이 필요한 순간들에 부딪힐 때마다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분명 정확한 마케팅/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을 위해 이 워크샵이 필수불가결한 과정인 것은 맞지만, 이 워크샵을 다루는 데 있어 얼마나 적절한 준비나 사고를 했는가도 중요한 이슈라 생각됩니다. 워크샵 이후 얻은 생각들을 짧게 정리합니다.

되돌아보기 - 워크샵을 진행하는 동안 가졌던 의문들

1. 핵심 타겟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얼마나 정확한 지식이나 이해를 갖고 상황을 분석했는가? 지나치게 본능과 감, 마케팅 논리에 의존해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닌가?
2. 제시된 포지셔닝 베네핏이 제품의 실제 베네핏과 연관 또는 일치되는지를 제대로 검증했는가?
3. 포지셔닝 방향이 적합하다고 판단하기 이전에, 현재의 전략 방향이 소비자 혼란을 야기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았는가?
4. 토론 도중 의사결정과 판단이 필요할 때 전제로 한 기존의 소비자 관련 지식들이 모두 반드시 옳은 명제인가?
5. 저관여 제품에 대한 감성적 가치 창출을 어떻게 현실화할 것인가?
6. 제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법들을 모두 고려했는가?
7. 실제 제품 소비 과정에서 일어나게 될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된 느낌, 경험 등을 고려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아이디어를 고안했는가?
8. 소비자가 제품 사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Emotional Benefit이 지나치게 생산자 입장에서 과장된 것은 아닌가?
9. 왜 소비자가 기존에 우리 제품을 선택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는가? 그에 따라 새로운 제품 포지셔닝 전략이 기존의 구매층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입히지 않는다는 전제가 확인되었는가?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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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처음 마케팅 플래닝 워크샵들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화 내용들의 대부분이 상당히 '관념적'이라는 사실에 놀라곤 합니다. 저도 그랬었죠. "이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야? 말장난을 하는 건가? 아니면 순진한 건가?"

    이번 기회가 Sammie에게 그런 초기 느낌을 조금이라도 개운하게 해줄 수 있는 자극이었기를 바람.

    마케팅은 철저한 관념과 정의가 전제되어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자신감과 일관성을 가져갈 수 있답니다! :)

    멋진 insights 감사. 오랜만의 블로그 포스팅이라서 더욱 감사. :)

    2010.10.06 15:33 [ ADDR : EDIT/ DEL : REPLY ]
    • 과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워크샵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자신감과 일관성"의 근원으로 느껴졌달까요...이 부분에 큰 인사이트를 얻은 듯 합니다.

      참 여러모로 영광스러운 기회였습니다.

      2010.10.06 15:5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