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mie 1.0/Exploring PR2010.10.08 17:23
작년보다 혼자 훌쩍 클라이언트 미팅을 떠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말인즉슨, 이제 혼자 전장에 나가서 무엇을 팔(sell) 것인가에 대해 늘 고민해야 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자잘한 전술적 얘기들을 어떻게든 침소봉대 해서 던지고 오려는 꾀도 부렸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물론 꾀라기 보다는 그냥 순진한 마음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전술적인 부분들은 너무도 당연하고, 누구든 따라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 그 때는 생각하기가 쉽지 않았던 듯 합니다. (David Armano가 TED에서 본인이 예전에는 "self-righteous jerk"였다고 한 게 갑자기 생각 나네요. David Armano만큼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그 말이 생각나다니... TED 동영상은 여기 있습니다! "Reinventing Social Media" https://www.youtube.com/watch?v=onaapqbCXQ8)    

어쨌든 나중에 지금 하는 일이 더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을 때, 중장기적으로 어떤 포인트를 자신 있게 내밀 것인가. 내가 지금 중장기적으로 어떤 전략을 갖고 지금 서비스에 임하고 있는가를 오늘 문득 돌아보게 됩니다.

우선...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하면서 단순히 성과 측정과 활동 계획, 결과 등을 전달하는 것에서 얼른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듭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모니터링 하면서, 그들의 구매 행동에 관한 인사이트도 줄 수 있을 테고...
갑자기 숨을 돌리면서 먼 산을 보니 기회는 무궁무진하네요.



+
그나저나 클라이언트에게 무엇을 선물(present)할 것인가와 상관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 시간이 점점 더하면 더할 수록 투자 시간은 (반비례까진 아니어도...) 어느 정도 줄어 들어야 맞을 듯 한데. 그렇다고 서비스의 질이 낮아져서는 안 된다는 게 딜레마이긴 하지만. 적절한 솔루션을 얼른 찾아야 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과제가 갑자기 많아집니다. :)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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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3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소셜 미디어 이전에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은 이루어졌으며 관련 툴 또한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체감하는 정도로 업무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만큼 독특한 툴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만큼 개인의 시간과 집중력과 욕구와 자기방어 본능과 평판을 동시에 지배한(!) 툴이 있었는가 싶습니다.

야머 Yammer
트위터 Twitter
블로그 Blog
미투데이 me2DAY
링크드인 Linkedin
페이스북 facebook
싸이월드 cyworld
메신저 Windows Live Messenger / nateON

위의 목록 중에서 제가 매일 개인적 또는 회사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로그인하고 활용하는 것은 야머, 트위터, 페이스북, MSN 정도입니다. 이것만 해도 4가지. 그 외에 클라이언트 서비스 목적으로 (클라이언트 아이디로) 로그인하는 플랫폼까지 포함시키면 거의 하루에 10개~15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들락날락하는 셈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제외하고도 매일 공적, 사적으로 이루어지는 이메일, 유선전화 & 휴대전화 커뮤니케이션을 생각하니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어쨌든 실무자 입장에서 이런 현상(조금 삐뚤게 보자면 하루에도 몇 번씩 여러 계정을 넘나들며 "인앤아웃(in-and-out)" 프로세스를 반복하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커뮤니케이션 요구와 욕구를 감당하려고 끙끙대는 것)을 꽤 오랜 시간 동안 접하고 지나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것을 하나의 축복이자 즐거움, 받아들여야만 하는 현실 또는 당연히 견뎌야 하는 의무 등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분명 통제하고 조절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 활용을 자기주도적, 자기성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절제하지 않으면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1.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자원은 한정돼 있다 생각합니다. 그 아무리 말 많고 느낌 많고 인사이트 많은 PR인이라 해도 그 또한 인간입니다. 그리고 PR인으로서 그 한정된 자원을 클라이언트, 회사 내부 관계자(상사, 선후배, 동료), 가족과 지인 등 세 그룹에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봅니다. 어느 한쪽에만 너무 쏠려서도 안 되고, 또 세 그룹 다 무시해서도 안 된다 생각합니다. 요즘 스스로 경험 중인 인사이트.

2. 중요한 일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어떤 이가 개인적인 잡념에 대해 쓴 트윗이 알림 창에 번뜩 뜬 적이 있었습니다. 또 깊은 고민과 차분한 마음가짐이 필요한 일을 앞두고 쉴새없이 트위팅에 집착을 보이는 이를 본 적도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 생각들을 깨닫기 전에는 저 또한 이런 적이 많았다는 것을 부끄럽지만 인정합니다^^) 어느 회사와 어느 팀의 일원, 또는 그 외의 기대역할에 종속되기 이전에 저나 그 사람이나 모두 자기 마음에 종속된 한 인간(!)이라는 것은 충분히 존중해야 하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걸 보고 나니 그 사람의 진정성이 제 마음 속에서 돌연 추락(?)하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3. 제안서를 쓸 때나 중요한 회의를 할 때는 트위터, 야머, 미투데이와 같은 실시간 대화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어플이나 툴들을 잠시 꺼두는 게 상사나 클라이언트나 그 외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인데... 만약 저에게 스마트폰이 있었더라면 저도 영락없이 그랬겠죠?

4. 만약 가능하다면 하루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그 때에만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관리를 하는 것도 대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근데 막상 해 보니 썩 그렇게 잘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짐 콜린스의 말을 생각하면 업무 시간에 미친 듯이 일하기 위해서 나머지 짜투리 시간들에는 좀 더 강한 자기통제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원래 더 쓰고 싶은 말들이 많았는데, 생각의 끈을 놓쳤습니다 :) 나중에 덧붙이겠습니다.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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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짐 콜린스의 이야기에 대해 아주 명확하게 공감합니다. Sammie의 생각에 점점 깊이와 여유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건승!

    2010.10.08 15:04 [ ADDR : EDIT/ DEL : REPLY ]
    • 넵! 감사합니다.
      조선일보에 나온 짐 콜린스 기사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결국 꾸준히 규칙적으로 일관되게 사는 사람이 이기는 거겠죠...늘 좋은 교훈과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조차도 보통 쉬운 일이 아닌 듯 합니다.

      2010.10.08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2. 신승헌

    위에 언급하신 커뮤니케이션 수단 외에도, 회사 그룹 메일과 지메일과 네이버 등 포털 메일, 블로그와 웹카페 그리고 웹하드에 이르기까지 관리하고 신경써야 할 수단들이 너무 많습니다.
    소셜네트위크시스템에 편입되어 역할을 설정하고 수행하게 되는데, 일종의 미화분식된 이미지 게임을 하느라 소모적이 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은 이런 모습이어야 하고,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해야 되고, 이런 방식의 대응이 필요하고.. 실체가 뒷받침 안되면 뒷감당이 안되고 말이죠.
    그런 면에서 성찰하게 되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10.11 17:29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저는 소셜 미디어만 나열했는데도 저렇게 많네요 :)
      하지만 어떤 툴을 사용하던 간에 기본 원칙들(내가 조직 내에서 갖는 역할과 책임에 관한 원칙들, 그리고 조직 외부에서 일반적으로 나에게 기대하는 것들)만 정확히 안다면 짐을 덜어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Back to Basics"가 제일 먼저겠죠? :)

      2010.10.12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Sammie 1.0/Exploring PR2010.10.06 14:46
클라이언트의 1-day 마케팅 전략 워크샵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장장 8시간 동안 세미나실에서 제품 관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해 토론하고, 기존에 수립한 전략들의 타당성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가 진행됐습니다.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의사결정과 판단이 필요한 순간들에 부딪힐 때마다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분명 정확한 마케팅/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을 위해 이 워크샵이 필수불가결한 과정인 것은 맞지만, 이 워크샵을 다루는 데 있어 얼마나 적절한 준비나 사고를 했는가도 중요한 이슈라 생각됩니다. 워크샵 이후 얻은 생각들을 짧게 정리합니다.

되돌아보기 - 워크샵을 진행하는 동안 가졌던 의문들

1. 핵심 타겟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얼마나 정확한 지식이나 이해를 갖고 상황을 분석했는가? 지나치게 본능과 감, 마케팅 논리에 의존해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닌가?
2. 제시된 포지셔닝 베네핏이 제품의 실제 베네핏과 연관 또는 일치되는지를 제대로 검증했는가?
3. 포지셔닝 방향이 적합하다고 판단하기 이전에, 현재의 전략 방향이 소비자 혼란을 야기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았는가?
4. 토론 도중 의사결정과 판단이 필요할 때 전제로 한 기존의 소비자 관련 지식들이 모두 반드시 옳은 명제인가?
5. 저관여 제품에 대한 감성적 가치 창출을 어떻게 현실화할 것인가?
6. 제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법들을 모두 고려했는가?
7. 실제 제품 소비 과정에서 일어나게 될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된 느낌, 경험 등을 고려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아이디어를 고안했는가?
8. 소비자가 제품 사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Emotional Benefit이 지나치게 생산자 입장에서 과장된 것은 아닌가?
9. 왜 소비자가 기존에 우리 제품을 선택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는가? 그에 따라 새로운 제품 포지셔닝 전략이 기존의 구매층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입히지 않는다는 전제가 확인되었는가?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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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처음 마케팅 플래닝 워크샵들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화 내용들의 대부분이 상당히 '관념적'이라는 사실에 놀라곤 합니다. 저도 그랬었죠. "이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야? 말장난을 하는 건가? 아니면 순진한 건가?"

    이번 기회가 Sammie에게 그런 초기 느낌을 조금이라도 개운하게 해줄 수 있는 자극이었기를 바람.

    마케팅은 철저한 관념과 정의가 전제되어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자신감과 일관성을 가져갈 수 있답니다! :)

    멋진 insights 감사. 오랜만의 블로그 포스팅이라서 더욱 감사. :)

    2010.10.06 15:33 [ ADDR : EDIT/ DEL : REPLY ]
    • 과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워크샵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자신감과 일관성"의 근원으로 느껴졌달까요...이 부분에 큰 인사이트를 얻은 듯 합니다.

      참 여러모로 영광스러운 기회였습니다.

      2010.10.06 15:5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