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0.10.21 19:42
불평과 거짓말은 나 자신을 약하게 하는 방법이다. 강한 사람은 불평을 입에 올리지 않는다. 구멍난 자기 집 앞을 불평과 거짓말로 메우지 말고 진실로 메워나가야 한다. -체스터필드

새는 궁(窮)하면 아무 것이나 쪼아먹게 되며, 짐승은 궁하면 사람을 해치게 되며, 사람이 궁하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공자(孔子)

완벽하게 거짓을 꾸며낼 수는 있지만, 끝까지 그것을 관철시킬 수는 없다. 거짓말은 무게가 없기 때문에 달아보면 꼼짝없이 들통나게 되어있다. -이드리스 샤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소셜 미디어 활용을 고려 중인 저희 클라이언트와 최근 얘기를 나눴습니다. 대화를 하다 보니, 소셜 미디어에만 흩뿌리면 '어떤 컨텐츠도 자생적으로 확산성을 갖게 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더군요. 계정만 만들어 타 매체에 활용되는 컨텐츠를 적당히 재가공해 올리면 '보이지 않는 손'들이 어디선가 나타나 우리 컨텐츠를 알아서 퍼뜨려 줄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소셜 미디어 활동에 대해 매사 부정적이고, 상당히 냉소적인 입장을 고집하시는 클라이언트를 대할 때보다 더 당혹스러웠습니다. 그 분이 맹신하는 그것이 정말 진실인지요. 과연 누가 어떻게 그 분으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갖게 했나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실증적인 근거도 없이 말입니다.

인하우스 담당자 입장에서는 "참여, 공유, 확산" 이 세 단어만 들어도 가슴 속이 콩닥콩닥 간질거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럼 그 단어들이 미사여구와 함께 아름답게 춤추는 그래픽들을 너무 많이 보셨던 걸까요!!! 소셜 미디어가 "꼭 그런 건" 아니다, 그게 웹 2.0 정신이긴 하지만 소셜 미디어 진입만이 모든 소통 문제의 열쇠는 아니다... 같은 말을 하면 무례를 범할 것 같아 차마 입을 열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은 당혹스러운 기분으로 대화를 이어가다, 결국 저와의 접촉 이전에 누군가가 새빨간 거짓말을 그럴 듯 하게 해 놓고 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저런 이야기들이 무조건 참이거나 거짓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책 없는 낙관주의가 근거 없는 비관주의보다 더 위험하다지 않습니까. 무조건 고성능 앰프(Amplifier)의 역할을 할 거라 믿고 나면, 실제 활용 이후의 결과가 주는 실망은 몇 배로 더 크겠지요. 결국 배신감을 느끼면서 후회하거나, 예산 낭비였다 생각하거나, 아예 등을 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배신감은 제 스스로 경험한 것이기도 하고, 부끄럽지만 업무를 하면서 클라이언트에게 그 비슷한 실망을 안겨준 적도 있습니다. 결국 최단기간 안에 그 실망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퍼포먼스를 몇 배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머리 터져라 고민해야 했지요. :)

원시시대처럼 이야기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달되고, 확산되는 매체가 그 동안 세상에 없었던 것도 아닌데, 왜 그토록 '확산'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지요. '정보 소비 대상에 의해 좀 더 간편하고 빨리 자의적, 능동적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전제를 빼놓고 단순히 '확산이 잘 된다(잘 될거다)'고만 얘기해야 더 잘  이해시킬 수 있고, 더 잘 팔 수 있단 서비스 제공자들의 판단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스스로도 때로는 그렇게 클라이언트를 설득해 온 부분에 대해 뉘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설득을 계속한다는 건 전략적 컨텐츠 개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겠단 무의식적 제스춰이자, 나중에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았을 땐 남 탓, 시기 탓, 환경 탓만 하게 만드는 행위라는 느낌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의 이런 긍정적 무드가 언젠간 사라지겠지요. 지금은 구식이나 FAD처럼 취급 받는 다른 마케팅 기법이나 커뮤니케이션 툴도 한 때는 장밋빛 시절이 있었겠지요. 소셜 미디어도 삐뚤어진 흐름대로 잘못 가다간 결국 시장으로부터 차가운 외면을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벌써부터 시장의 외면을 얘기하기엔 아직 시도되지 않은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미지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클라이언트에게 보여주기 위해 소셜 미디어 회사들이 개척해야 할 곳이 너무나 많이 남았다 생각합니다. 새로운 소셜 미디어 서비스와 활용 방법,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고 터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셜 미디어를 배제하고 커뮤니케이션의 본질로 다시 돌아가는 것도 이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는 왜 확산 되는가, 어떤 이야기가 '좋은 이야기'인가 하는 아주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갈 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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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요즘 하고 싶은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적어주셨습니다.
    손가락 하나로는 부족해요..ㅠ.ㅠ 매체는 다양해졌지만 그래서 오히려 본질에 대한 것보다는
    그 많은 툴을 꼭 다 동원해야지만 되는 것처럼 실행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실행을 하면서 부딪히는
    부분 또한 과연 공중에게 받아들여질까 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행 될 것인가. 하는 문제죠.
    아~ 손가락 한 100개쯤 눌러드리고 싶으네요^^

    2010.10.22 20:14 [ ADDR : EDIT/ DEL : REPLY ]
    • 손가락 100개! 마음으로 다 받겠습니다ㅎㅎ
      있는 툴은 다 동원할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가능한 한 많은 공중과 접촉하기 위해서 최대한 열어 놓는 대신, 컨텐츠와 포커스는 한두 곳에 집중하는 전략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2010.10.24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0.10.22 20:19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전에 블로그 어워드 같은 곳에서 뵌 것 같은데요,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찍어 주셨다니 영광이고, 곧 터지길 기대하겠습니다 :)
      야구 저도 관심을 가지려 하는 중인데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ㅎㅎ 다음 시즌까지 블로그 놀러 가서 공부 좀 해야겠네요.

      2010.10.24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 ㅋㅋㅋ 정말 공감 많이 가네요. 저도 가끔 이 사람의 환상을 어떻게 깨줘야 하나 고민하다가,
      "뭐 해달라는데 해주지 돈 받는 거니까" 라면서 은근 타협하기도 합니다 ㅎㅎ

      이런 솔직한 글 다들 생각만 하지 찾기 힘든데 말이죠 ㅋㅋ

      2011.12.06 11:22 [ ADDR : EDIT/ DEL ]
  3. 매우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쉽게 얻는 것은 쉽게 잃는다는 걸 명심해야겠지요..

    2010.10.22 20:22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른 매체를 통해 내 목소리를 내는 대신, 내가 직접 통제하고 관리, 운영할 수 있는 매체로 목소릴 낼 수 있게 되었단 사실이 상당히 고무적이긴 합니다 :)

      2010.10.24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입니다

    2010.10.23 00:13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한번도 블로그에 언급한 적은 없지만, 그 동안 이루신 성과들을 보면서 정말 멋지시단 생각을 했습니다. (눈팅했다고 하죠?ㅎㅎ)

      소셜 미디어가 요구하는 투명성, 개방성 때문에 채널을 여는 것조차 기업 담당자들은 상당히 부담을 많이 갖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열어서 운영할 인력도 매우 부담스러워 하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0.10.24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5. 마지막 이야기 문장에 공감하고 갑니다.

    2010.10.23 16:30 [ ADDR : EDIT/ DEL : REPLY ]
    • 트랙백 감사합니다!
      좋은 감상후기까지... :) 앞으로 솔직담백하고 실제적인 이야기들 많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게요.

      2010.10.24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6. ㅋㅋㅋ 정말 공감 많이 가네요. 저도 가끔 이 사람의 환상을 어떻게 깨줘야 하나 고민하다가,
    "뭐 해달라는데 해주지 돈 받는 거니까" 라면서 은근 타협하기도 합니다 ㅎㅎ

    이런 솔직한 글 다들 생각만 하지 찾기 힘든데 말이죠 ㅋㅋ

    2010.10.25 00:12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글에 공감하실 수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 이렇게 크게 공감해 주시니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이죠, 뭐.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2010.10.27 03:28 신고 [ ADDR : EDIT/ DEL ]
  7. 비밀댓글입니다

    2010.10.29 01:06 [ ADDR : EDIT/ DEL : REPLY ]
    •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이런 공감을 얻을 줄은 몰랐네요! 속 시원히 말은 못하지만...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참 많은 것 같아요.

      2010.11.01 21:43 신고 [ ADDR : EDIT/ DEL ]
  8. 삼미에(?)님의 글에 항상 감탄을 하고 갑니다^^; 언제나 저희 기업블로그가 가야할 길과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간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2010.11.05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제 이름을 그렇게 읽을 수도 있군요. 그냥 "쌔미"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Samantha란 이름의 짧은 애칭이랄까요.

      좋은 글 많이 쓰겠습니다^^ 대충 써놓고 발행을 연기중인 것만도 몇 개인지...

      2010.11.11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9. 과연 누가 어떻게 그 분으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갖게 했나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2011.11.13 14:16 [ ADDR : EDIT/ DEL : REPLY ]
  10. 初めまして、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2012.09.08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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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0 17:17 [ ADDR : EDIT/ DEL : REPLY ]
  17. jesscica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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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2 16:52 [ ADDR : EDIT/ DEL : REPLY ]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 짓는 것은 아마도 말끔한 외모나 목소리겠죠? 트윗이든 블로그 포스팅이든 소셜 미디어 컨텐츠의 첫인상을 결정 짓는 건 아마도 제목이나 처음에 쓰인 단어 몇 가지일 듯 합니다. 일명 '떡밥'이라고들 하지 않나요?

트위터나 미투데이와 같은 SNS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컨텐츠 확산 창구로 쓰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대화 내용에 "http://"가 자주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이제 기업들의 소비자 지향적 소통 활동이 지니는 신선도는 하향평준화 됐고, 부지런히 답변하고, 흥미로운 소재로 대화를 주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그만큼 소셜 미디어 내에 유통되는 기업 컨텐츠가 존재 자체만으로 매력을 뿜던 시절은(?) 갔습니다. 결국 140자~150자를 가지고 단숨에 후킹할 수 있어야 그 글을 접한 소비자들로 하여금 URL을 클릭해 블로그나 홈페이지로까지 가는 수고를 하게 만들...까 말까~가 되는 겁니다.

이에 예전과 달리 제목 낚시가 성행하면서 소셜 미디어 강태공(!!!)이 여기저기서 나타나나 싶었는데, '실시간'과 '쌍방향'이 낚시질을 아직까지는 차단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소셜 미디어 담당자에게는 커다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매력적인 제목을 지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첫 문장을 잘 뽑아낼 수 있을까?"

호랑이 담배 피며 보도자료 쓰던 시절부터 '제목 잘 짓기'에 대한 고민은 이어져 왔습니다만, 그 동안 여러 기업들의 멋진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보며 봐 온 <눈에 띄는 or 가장 많이 보이는 제목/첫 문장 유형들>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그냥 누군가를 위해서 :) 당장 떠오르는 대로 유형을 막 정리할 예정이라... 실제 사례는 생략할테니 양해해 주시고요. 제가 빠뜨린 유형이나 신선한 내용 있으면 공유해 주세요!


대조와 비교
강조하고자 하는 대상 B를 A보다 돋보이도록 설명하거나 배치하기도 하고, 어떤 특정 대상이나 사물에 대해 두 가지 다른 시각의 의견을 제시하는 내용일 때 따라오는 형태 
<00에 대한 진실과 거짓> <00에 대한 오해와 진실> <00보다 (나은) XX> <&% VS #$> <극과 극! 00 비교>

가이드라인과 팁
*가지 항목을 나열해 놓은 컨텐츠에 따르는 형태
<00하는 비결> <00하는 방법 TOP 3> <00하는 팁 10> <000 HOW TO> <00하는 **만의 노하우><00하는 방법 X가지> <당신이 00한다는 X가지 신호><00를 바꾸는 X가지 아이디어> <00에 대한 X가지 진실> <00하기 전에 꼭 해야 할 X가지> <00로부터 얻은 X가지 자유>

의문문과 감탄문
답변처럼 컨텐츠를 풀어내기 위해 첫 문장을 의문문으로 시작하기도...
<00 했어요!> <이제 00합시다!> <00를 한 눈에!> <00한 배경> <00한 까닭은?> <00한 이유는 뭘까?> <왜 000 해야 할까?> <00해 보셨나요?> <오늘부터 00해 보세요!> <00를 아시나요?> <00에는 **가 필수!> <00는 누구?>

주어 강조
주어가 중요하거나 알려진 인물, 권위 있는 인물일 경우가 대부분...또는 "당신"을 활용
<00가 본 ***> <00가 말하는...> <00가 사는 법> <당신이 몰랐던 00의 비밀>

형용사 중심
감정이나 감각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형용사나 수식어를 활용
<혁신적인...> <숨막히는...> <아름다운...> <천국같은...> <끝내주는...> <황홀한...> <최신...><금쪽같은...> <황당한...>
<놀라운...> <쉬운...> <최고의...> <섹시한...> <최악의...> <매력적인...> <절묘한...> <기발한...> <우월한...>

제목 패러디
영화/드라마/TV 쇼/책 등의 제목을 패러디함. 가끔은 <노.진.요>처럼 특정 사건을 패러디 하기도...어찌 보면 유치하지만 익숙한 단어의 배열에 눈길이 본능적으로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00와 함께 하는 1박2일> <0.친.소. - &#$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 스캔들> <000의 행방불명>
 
속담과 사자성어
말 그대로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활용/인용한 내용. 예는 들지 않겠습니다...SKIP!!! :)


슬슬 정리하다 보니~ 컨텐츠 형태에 따라 제목이 결정지어 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듯 합니다. 허겁지겁 정리하다 보니 아직 미진한 부분이 많습니다. 인풋과 의견 환영합니다!

P.S. 6번의 예를 다 쓰고 나서 보니 오늘 밤 방영했을 한 드라마를 생각하고 있었나 보군요...하하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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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발행 전까지 고민하는 부분이 제목이지요. 시의성, 호기심, 그리고 검색어까지 염두에 둬야하기 때문에 참 머리 아파요. 다음 view 영향이 크지요.

    2010.10.19 11:00 [ ADDR : EDIT/ DEL : REPLY ]
    • 실제로 다음 뷰의 영향 때문인지 다음 블로그 쪽의 제목들이 네이버 블로그보다 전체적으로 더 잘 다듬어지고, 공이 많이 들어간 듯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좀 성급한 일반화이긴 하지만요.

      2010.10.19 12:52 신고 [ ADDR : EDIT/ DEL ]
  2. 잘 쓴 포스팅 제목 하나, 열 낚시 기사 안부럽습니다.ㅠ.ㅠ

    2010.10.19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 공감합니다!

      이렇게 인사이트 정리해 보겠다고 할 때는 잘 몰랐는데, 정리를 하고 나니 제목에 대해 내가 이렇게까지나 무의식적으로 의식하고 있었나 했습니다. (하하) 그런데도 매력적인 제목 뽑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을 되새기며 :)

      2010.10.19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3. 카피라이터들이 대단하다고 항상 생각하고 삽니다. ㅎㅎ

    2010.10.19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멋진 제목들입니다..ㅎㄷㄷ 많이 보던 유형이라 익숙하기도 하네요^^;

    2010.11.05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제너시스템즈에서는 주로 어떤 유형의 제목들을 많이 개발하시나요? 제목 개발에 있어 어떤 점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시는지 궁금하네요.

      2010.11.11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5. 아무래도 B2B 기업이다 보니 주어강조나 의문문, 감탄문이 많이 쓰인듯 하군요..ㅎ 역대 다음View 베스트에 올랐던 글제목을 다시금 보니까 기업의 비즈니스 유형에 따라 틀려지는 것 같습니다^^;
    뭐 서서히 확장을 하려고는 하고 있습니다..

    2010.11.11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 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 알토란 같은 예제들도 재밌게 보고가요.

    2010.12.10 11:49 [ ADDR : EDIT/ DEL : REPLY ]
  7. 식으로요 ^^;; 이런 얘길 하다보니 제가 참가자의 감정을 자극하고 이성을 잃게 하는 시도들을 한 게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그보단 최대 15분~20분짜리 인터뷰 실습에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2011.08.07 03:50 [ ADDR : EDIT/ DEL : REPLY ]
  8. 은 글재주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보고 듣기를 잘하면 소셜미디어에서는 환영받을수 있습니다.

    2011.08.19 06:20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날마다 반성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2011.08.19 06:2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역시, 하고자 하는 자에게 길은 널려 있군요.. 모니터링 하고자 하는 자에게 열려 있는 길이 이리도 많다니.. 이렇게 유용한 도구들이 많은 줄은 처음 알았네요.

    2011.08.20 04:2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인터넷전화가 기본 탑재되는군요! 안그래도 요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 좋은 소식이네요~ 하지만 통신사가 이제 막는다고 하니..;ㅅ; 잘못하면 그림의 떡이 되겠어요;ㅅ;

    2011.08.20 06:30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매우 흥미로운 기사. 내용은 아주 좋은 방식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일부러 이런 종류의를 읽고 즐길 수 있습니다. 좋은 지식을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9.18 06:0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 짓는 것은 아마도 말끔한 외모나 목소리겠죠

    2011.11.23 18:4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 문서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나는 나중에 당신에게 행운을 빕니다!

    2012.01.09 22:58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러게 말입니다. 직감적인 표현들... 존경스러운 직업이죠지요

    2012.01.19 21:1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 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 알토란 같은 예제들도 재밌게 보고가요.

    2012.03.09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17. I like this article,it looks very meaningful.I think It is composed by whitegirl 2012-09-08.Thank you very much!

    2012.09.08 12:27 [ ADDR : EDIT/ DEL : REPLY ]
  18. 非常有趣的文章。的信息写在一个很好的方式。这种故意可以享受阅读的乐趣 感谢良好的知识共享。

    2013.01.28 14:36 [ ADDR : EDIT/ DEL : REPLY ]

잘못을 인정하는 건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최근 개인적 계기를 통해 겪어 보니 그렇다는 걸 더더욱 실감합니다. 그래서 기업 위기 발생시 그 피해와 책임을 떠안은 이들의 인지부조화가 그 기업 위기관리 수준을 저하시키는 요인들 중 꽤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 인지부조화를 조직의 리더나 담당자 개개인이 얼마나 잘 핸들링 하느냐에 따라 그 기업의 위기관리 대응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

왜 그토록 잘못을 인정하기가 어려운 걸까요?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을 때 나타날 반응을 예상할 능력이 안 되기 때문일까요?
마음 속에 대책 없는 낙관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일까요?
성악설을 믿어야 되는 걸까요? 자존심과 체면, 오만 같은 것들 때문일까요?

*

사실은 그 모든 게 자연스러운 마음의 반사적 작용에서 출발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 심리학 수업에서 "인지부조화"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시던 교양과목 강사님이 해 주신 설명들을 떠올려 봅니다.  잘못을 인정한다는 건, 그 잘못이 부른 화가 크면 클 수록 당사자의 뇌 속에 더 큰 인지부조화, 더 큰 불쾌감을 불러 오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그 동안 내가 논리적, 이성적이라 주장해 왔던 것들, 그를 뒷받침 하기 위한 근거들을 단숨에 부정하는 것임과 동시에 내 의사결정이 옳았다는 강한 자기 확신에 모순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큰 사안이건 작은 사안이건 간에 어떤 사안에 대해 두 가지 이질적인 생각을 동시에 품는다는 것(=부조화)은 상당한 불쾌감, 불편한 감정, 혼란을 동반합니다. 제 경험상으로도...

이런 느낌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신의 결정이 옳다는 것을 스스로와 타인에게 이해시키려 하다 보면 공격적, 수동적, 방어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불편한 진실을 배제하고 내 마음이 살아남는 게 내 우선이니까요. 그 때 거치는 프로세스를 쪼개 보면 아래와 비슷한 모습일 거란 것을 심리학 수업 때 배웠습니다.

1) 결과적으론 나쁜 결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는 사실에 먼저 과잉 집착을 보인다
2)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는 신념(착각?)을 보호하고 증명하기 위해서 그에 반대되는 주장에 맞서 싸울 생각을 한다
3)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는 근거로써 자신의 행동을 지나치게 정당화하거나, 외부귀인을 통해 남을 탓하거나, 현실을 부정하는 행위를 택한다

결국 갈등 또는 대립, 모순 관계에 있는 두 가지 명제 사이에서 스스로 인지부조화 상태에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 하면, 잘못된 결정이나 선택의 철회가 상당히 버거운 과제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게 남에게 얼마나 쉬워 보이든, 얼마나 당연한 일이건 간에 말이죠.   

잘못을 쉽사리 인정하지 못 하는 리더들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하는 심리학 복습 시간이었습니다. 무조건 "진정성을 나타내라", "겸손한 태도로 사과하라", "잘못과 실수에 대해 자발적, 선제적으로 얘기를 꺼내라"와 같은 단편적 행동지침으로는 실제 기업 위기관리 수준을 변화시키는 데에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리더들이 위기 발생시에 뇌와 마음을 가진 한 인간으로서 어떤 느낌으로 사고하고 반응하는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이나 훈련 기법을 제시해야 하지 않냐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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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0.10.19 18:37 [ ADDR : EDIT/ DEL : REPLY ]
  2. I like this article,it looks very meaningful.I think It is composed by whitegirl 2012-09-08.Thank you very much!

    2012.09.08 12:27 [ ADDR : EDIT/ DEL : REPLY ]

카테고리 없음2010.10.18 13:12
주말 동안 책, 뉴스 기사, 블로그 포스팅 등을 읽으면서 지금 직면한 어떤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 간곡히 찾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이런 문구를 어딘가에서 발견했습니다.

"만들어진 사람 찾지 말고 네가 만들어라."

어디서 본 건지 출처가 기억 나지 않아 난감합니다만... 고대 벽화에서부터 발견됐다고 하는 "요즘 애들은 싸가지가 없어" 같은 말과 뻔한 수준이 비슷해서 (...) 굳이 출처를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저 비슷한 문구를 보고 작년에는 무릎을 탁 쳤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만큼 공감이 가지는 않습니다. 만들어진 사람을 찾는다는 게 참 어리석으면서도 힘든 일이란 건 알죠. 하지만 자기 자식도 내 뜻대로 안 된다고 한탄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은 이 세상에^^ 남의 자식을 어떻게 내 자식처럼, 적어도 나와 내 사고를 닮게 만드느냐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시스템 개발과 트레이닝을 통해 만들고 또 만들어야 겠죠. 하나 하나 분석하고, 이해하고, "맞춤형 성장을 위한 맞춤형 자양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야죠. (이런 노력의 가장 큰 자양분은 인내심인 듯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한 변명의 여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든 아래에서든 서로 인정하고 보상을 해 줘야 하는데, 그런 것이 가끔 소홀히 여겨질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됐건 간에 늘 조직과 경영, 리더쉽에 관련된 모든 원칙은 그 원칙에 기반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겠죠? 한 조직 내에서 모든 구성원이 큰 방향성을 다함께 맞춰 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실감하다 보니... 성공하는 조직에는 천운이 따르는 것인가 보다 싶습니다.

조직을 경영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일지 상상이 안 갑니다. :)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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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용민

    나도 상상이 안간다...

    2010.10.18 13:30 [ ADDR : EDIT/ DEL : REPLY ]
  2. I like this article,it looks very meaningful.I think It is composed by whitegirl 2012-09-08.Thank you very much!

    2012.09.08 12:30 [ ADDR : EDIT/ DEL : REPLY ]

얼마 전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 기업에서 잠재 위기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 소비자가 강력하게 불만을 제기한 것입니다. 그 불만의 내용을 상세히 이 곳에 밝힐 순 없지만, 그 내용의 대부분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공격적이면서 기업 윤리와도 연관된 부분들이 많아 금세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소비자가 불만사항으로 제기한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실제 책임자인 A는 "본사 원칙에 전혀 그런 일과 관련된 부분이 없고, 원칙적으로 그런 일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소비자가 말하는 일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소비자가 이야기하는 내용들은 '일반적인 사항'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실제 책임자가 위와 같은 입장을 보인 반면에, 다른 부서의 관련 담당자인 B는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본사에 그 일과 관련된 원칙이 존재한다고 해도, 그 원칙이 우리 회사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포괄하고, 통제할 수 없지 않겠느냐"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위기관리 관점에 있어서, A와 B 중, 어느 반응이 적절한 것일까요?" 하는 질문은 너무 수준 이하겠죠? 책임자로서 당장 해당 사안의 인과에 대한 책임을 떠안기 싫은 A의 반응을 십분 이해합니다. 제가 정확히 이해한다고 장담한다면 그것도 위선이자 오만이라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A의 그런 반응을 처음 접했을 때는 우선 소비자의 말에서 배어 나오는 부정적 감정에 대해 그가 조금도 공감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조직에서의 생존 본능이 앞섰던 것인지, 아니면 지나치게 조직을 비난하고 있는 소비자에 대한 분노가 앞섰던 것인지, 상황에 대한 낯선 느낌과 두려움이 앞섰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A는 그 순간 이 이슈를 더 큰 위기로 확산시킬 수 있는 '내부의 적'과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만약 A의 저런 언행들이 외부로 새어 나갔더라면 그것만으로도 불만을 제기한 소비자의 감정을 몇 배로 증폭시켰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도, 적도 전부 우리 안에 있는 듯 합니다.

안타깝게도 점입가경으로 A는 그 소비자와 직접 통화하고 싶고, 그렇게 해 달라는 말까지 남겼다 합니다. 다행히도 그런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하니 A와 A의 회사는 일촉즉발의 순간을 모면했다 싶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금 '(인하우스 담당자로서, 조직의 한 일원으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위기 마인드'에 대해 돌아 보게 됩니다. 내게는 비상식적인 일, 비정상적인 일이 우리 조직 내에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으며,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발생하는 것이 위기라는 것. (또 비상식적, 비정상적인 일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위기관리라는 것) 또 어떤 일에 대해 비상식적, 비정상적이라고 단정지으면서, 오히려 내가 더 비상식적, 비정상적으로 그 일에 대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결국 기업 안의 모든 직원들이 "설마~" 보다 "혹시?"를 가까이 하는 것이 성공적 위기 대비의 출발점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지금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설마~~~" 하며 도망치거나 문제를 회피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혹시?!!!"라는 생각과 함께 상황을 주체적으로 관리하고 회복할 의지를 가장 먼저 느껴야 한다는 건 너무 이상적인 생각일까요?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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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ie 1.0/Exploring PR2010.10.08 17:23
작년보다 혼자 훌쩍 클라이언트 미팅을 떠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말인즉슨, 이제 혼자 전장에 나가서 무엇을 팔(sell) 것인가에 대해 늘 고민해야 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자잘한 전술적 얘기들을 어떻게든 침소봉대 해서 던지고 오려는 꾀도 부렸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물론 꾀라기 보다는 그냥 순진한 마음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전술적인 부분들은 너무도 당연하고, 누구든 따라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 그 때는 생각하기가 쉽지 않았던 듯 합니다. (David Armano가 TED에서 본인이 예전에는 "self-righteous jerk"였다고 한 게 갑자기 생각 나네요. David Armano만큼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그 말이 생각나다니... TED 동영상은 여기 있습니다! "Reinventing Social Media" https://www.youtube.com/watch?v=onaapqbCXQ8)    

어쨌든 나중에 지금 하는 일이 더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을 때, 중장기적으로 어떤 포인트를 자신 있게 내밀 것인가. 내가 지금 중장기적으로 어떤 전략을 갖고 지금 서비스에 임하고 있는가를 오늘 문득 돌아보게 됩니다.

우선...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하면서 단순히 성과 측정과 활동 계획, 결과 등을 전달하는 것에서 얼른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듭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모니터링 하면서, 그들의 구매 행동에 관한 인사이트도 줄 수 있을 테고...
갑자기 숨을 돌리면서 먼 산을 보니 기회는 무궁무진하네요.



+
그나저나 클라이언트에게 무엇을 선물(present)할 것인가와 상관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 시간이 점점 더하면 더할 수록 투자 시간은 (반비례까진 아니어도...) 어느 정도 줄어 들어야 맞을 듯 한데. 그렇다고 서비스의 질이 낮아져서는 안 된다는 게 딜레마이긴 하지만. 적절한 솔루션을 얼른 찾아야 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과제가 갑자기 많아집니다. :)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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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3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소셜 미디어 이전에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은 이루어졌으며 관련 툴 또한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체감하는 정도로 업무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만큼 독특한 툴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만큼 개인의 시간과 집중력과 욕구와 자기방어 본능과 평판을 동시에 지배한(!) 툴이 있었는가 싶습니다.

야머 Yammer
트위터 Twitter
블로그 Blog
미투데이 me2DAY
링크드인 Linkedin
페이스북 facebook
싸이월드 cyworld
메신저 Windows Live Messenger / nateON

위의 목록 중에서 제가 매일 개인적 또는 회사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로그인하고 활용하는 것은 야머, 트위터, 페이스북, MSN 정도입니다. 이것만 해도 4가지. 그 외에 클라이언트 서비스 목적으로 (클라이언트 아이디로) 로그인하는 플랫폼까지 포함시키면 거의 하루에 10개~15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들락날락하는 셈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제외하고도 매일 공적, 사적으로 이루어지는 이메일, 유선전화 & 휴대전화 커뮤니케이션을 생각하니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어쨌든 실무자 입장에서 이런 현상(조금 삐뚤게 보자면 하루에도 몇 번씩 여러 계정을 넘나들며 "인앤아웃(in-and-out)" 프로세스를 반복하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커뮤니케이션 요구와 욕구를 감당하려고 끙끙대는 것)을 꽤 오랜 시간 동안 접하고 지나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것을 하나의 축복이자 즐거움, 받아들여야만 하는 현실 또는 당연히 견뎌야 하는 의무 등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분명 통제하고 조절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 활용을 자기주도적, 자기성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절제하지 않으면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1.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자원은 한정돼 있다 생각합니다. 그 아무리 말 많고 느낌 많고 인사이트 많은 PR인이라 해도 그 또한 인간입니다. 그리고 PR인으로서 그 한정된 자원을 클라이언트, 회사 내부 관계자(상사, 선후배, 동료), 가족과 지인 등 세 그룹에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봅니다. 어느 한쪽에만 너무 쏠려서도 안 되고, 또 세 그룹 다 무시해서도 안 된다 생각합니다. 요즘 스스로 경험 중인 인사이트.

2. 중요한 일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어떤 이가 개인적인 잡념에 대해 쓴 트윗이 알림 창에 번뜩 뜬 적이 있었습니다. 또 깊은 고민과 차분한 마음가짐이 필요한 일을 앞두고 쉴새없이 트위팅에 집착을 보이는 이를 본 적도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 생각들을 깨닫기 전에는 저 또한 이런 적이 많았다는 것을 부끄럽지만 인정합니다^^) 어느 회사와 어느 팀의 일원, 또는 그 외의 기대역할에 종속되기 이전에 저나 그 사람이나 모두 자기 마음에 종속된 한 인간(!)이라는 것은 충분히 존중해야 하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걸 보고 나니 그 사람의 진정성이 제 마음 속에서 돌연 추락(?)하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3. 제안서를 쓸 때나 중요한 회의를 할 때는 트위터, 야머, 미투데이와 같은 실시간 대화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어플이나 툴들을 잠시 꺼두는 게 상사나 클라이언트나 그 외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인데... 만약 저에게 스마트폰이 있었더라면 저도 영락없이 그랬겠죠?

4. 만약 가능하다면 하루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그 때에만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관리를 하는 것도 대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근데 막상 해 보니 썩 그렇게 잘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짐 콜린스의 말을 생각하면 업무 시간에 미친 듯이 일하기 위해서 나머지 짜투리 시간들에는 좀 더 강한 자기통제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원래 더 쓰고 싶은 말들이 많았는데, 생각의 끈을 놓쳤습니다 :) 나중에 덧붙이겠습니다.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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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짐 콜린스의 이야기에 대해 아주 명확하게 공감합니다. Sammie의 생각에 점점 깊이와 여유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건승!

    2010.10.08 15:04 [ ADDR : EDIT/ DEL : REPLY ]
    • 넵! 감사합니다.
      조선일보에 나온 짐 콜린스 기사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결국 꾸준히 규칙적으로 일관되게 사는 사람이 이기는 거겠죠...늘 좋은 교훈과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조차도 보통 쉬운 일이 아닌 듯 합니다.

      2010.10.08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2. 신승헌

    위에 언급하신 커뮤니케이션 수단 외에도, 회사 그룹 메일과 지메일과 네이버 등 포털 메일, 블로그와 웹카페 그리고 웹하드에 이르기까지 관리하고 신경써야 할 수단들이 너무 많습니다.
    소셜네트위크시스템에 편입되어 역할을 설정하고 수행하게 되는데, 일종의 미화분식된 이미지 게임을 하느라 소모적이 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은 이런 모습이어야 하고,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해야 되고, 이런 방식의 대응이 필요하고.. 실체가 뒷받침 안되면 뒷감당이 안되고 말이죠.
    그런 면에서 성찰하게 되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10.11 17:29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저는 소셜 미디어만 나열했는데도 저렇게 많네요 :)
      하지만 어떤 툴을 사용하던 간에 기본 원칙들(내가 조직 내에서 갖는 역할과 책임에 관한 원칙들, 그리고 조직 외부에서 일반적으로 나에게 기대하는 것들)만 정확히 안다면 짐을 덜어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Back to Basics"가 제일 먼저겠죠? :)

      2010.10.12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Sammie 1.0/Exploring PR2010.10.06 14:46
클라이언트의 1-day 마케팅 전략 워크샵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장장 8시간 동안 세미나실에서 제품 관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해 토론하고, 기존에 수립한 전략들의 타당성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가 진행됐습니다.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의사결정과 판단이 필요한 순간들에 부딪힐 때마다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분명 정확한 마케팅/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을 위해 이 워크샵이 필수불가결한 과정인 것은 맞지만, 이 워크샵을 다루는 데 있어 얼마나 적절한 준비나 사고를 했는가도 중요한 이슈라 생각됩니다. 워크샵 이후 얻은 생각들을 짧게 정리합니다.

되돌아보기 - 워크샵을 진행하는 동안 가졌던 의문들

1. 핵심 타겟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얼마나 정확한 지식이나 이해를 갖고 상황을 분석했는가? 지나치게 본능과 감, 마케팅 논리에 의존해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닌가?
2. 제시된 포지셔닝 베네핏이 제품의 실제 베네핏과 연관 또는 일치되는지를 제대로 검증했는가?
3. 포지셔닝 방향이 적합하다고 판단하기 이전에, 현재의 전략 방향이 소비자 혼란을 야기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았는가?
4. 토론 도중 의사결정과 판단이 필요할 때 전제로 한 기존의 소비자 관련 지식들이 모두 반드시 옳은 명제인가?
5. 저관여 제품에 대한 감성적 가치 창출을 어떻게 현실화할 것인가?
6. 제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법들을 모두 고려했는가?
7. 실제 제품 소비 과정에서 일어나게 될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된 느낌, 경험 등을 고려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아이디어를 고안했는가?
8. 소비자가 제품 사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Emotional Benefit이 지나치게 생산자 입장에서 과장된 것은 아닌가?
9. 왜 소비자가 기존에 우리 제품을 선택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는가? 그에 따라 새로운 제품 포지셔닝 전략이 기존의 구매층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입히지 않는다는 전제가 확인되었는가?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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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처음 마케팅 플래닝 워크샵들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화 내용들의 대부분이 상당히 '관념적'이라는 사실에 놀라곤 합니다. 저도 그랬었죠. "이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야? 말장난을 하는 건가? 아니면 순진한 건가?"

    이번 기회가 Sammie에게 그런 초기 느낌을 조금이라도 개운하게 해줄 수 있는 자극이었기를 바람.

    마케팅은 철저한 관념과 정의가 전제되어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자신감과 일관성을 가져갈 수 있답니다! :)

    멋진 insights 감사. 오랜만의 블로그 포스팅이라서 더욱 감사. :)

    2010.10.06 15:33 [ ADDR : EDIT/ DEL : REPLY ]
    • 과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워크샵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자신감과 일관성"의 근원으로 느껴졌달까요...이 부분에 큰 인사이트를 얻은 듯 합니다.

      참 여러모로 영광스러운 기회였습니다.

      2010.10.06 15:5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