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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1 The Art of Media Training (1) (21)
미디어 트레이닝을 마치면 참가자분들께서 종종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할 생각을 했나?', '진짜 기자 같다', '너무 진짜 같아서 욱할 뻔했다' 같은 피드백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CEO분들을 먼저 하고 아래 임직원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때는, CEO들께서 "나도 힘들긴 했지만 우리 직원들은 더 세게 해달라. 그네들은 강한 훈련이 필요하다" 같은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저는 제 본명(강경은) 때문에 "강경한 기자" 같은 별명이 늘 따라다닙니다. 사람 생각하는 게 참 비슷하죠? 어느 클라이언트를 만나도 다들 제 이름 석자를 들으면 "강경한"이 생각나시는지 꼭 한분은 저 별명을 불러 주십니다. "강경은 기자 참 강경하군요"와 같은 식으로요 ^^;; 이런 얘길 하다보니 제가 참가자의 감정을 자극하고 이성을 잃게 하는 시도들을 한 게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그보단 최대 15분~20분짜리 인터뷰 실습에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바쁜 CEO들을 위해 프로그램 길이를 최소화한 한시간짜리 미디어 트레이닝에도 최소 4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됩니다. 인터뷰 실습에 활용될 질문 개발에는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투자되는지 혹시 예상 되십니까? 최근 언론 기사 스크리닝부터 핵심 이슈 도출, 실무 담당자 인터뷰를 통한 기업 속사정(!) 파악, 최종 리허설을 통한 현실성 검토까지 더 예리한 질문을 뽑아내기 위해 실습 시간의 15배~20배가 넘는 시간이 들어갑니다.


만들어진 예상 질문들(Expected Qs)을 바탕으로 최종 리허설을 하며 다각적으로 질문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이 아마도 미디어 트레이닝 준비 과정의 꽃이 아닐까 합니다. 이 과정을 건너 뛰어버리면 인터뷰 실습의 묘미도 없어지고, 질문의 날이 둔해져 버립니다. 인터뷰 실습에 임하는 참가자도 맥이 빠져 버리죠. 그래서 질문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자 일정한 기준들을 가지고 질문을 요모조모 뜯어보곤 하는데요. 그 때 코치들 머리 속을 한번 그려 봤습니다.

미디어 트레이닝 할 때는 자신도 모르게 '매의 눈'이 되버려 제가 봐도 무서운 표정이...^^

그림 안의 생각 외에도 더 많은 생각들을 하며 질문을 하나하나 검토합니다. 질문 내용을 바꿔야 하는 건 아닌지, 질문의 각도를 다르게 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참가자가 주장하는 근거를 어떤 논리적 측면에서 공격하는 것이 실제적인지 등등 이 모두를 점검하는 것이죠. 질문 하나당 저 모든 것들을 일일이 다 따져본다고 상상해 보면 왜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이해가 되실 듯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상의 인터뷰 실습을 현장에서 제공하려 합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할 이슈에 대한 참가자의 입장(Stance), 답변, 핵심 메시지, 케미스트리를 전부 사전에 예측하고 분석해야만 참가자의 역량 수준에 맞는 질문과 논리적 반박이 가능해집니다. 절대 기자 역할만 앞세워 심리적으로 참가자를 공격하거나 무턱대고 아무 질문이나 하지 않습니다.

늘 클라이언트들께 말씀 드리지만 그 어느 누구도 단 한번의 미디어 트레이닝으로 완벽해질 수 없습니다. 위기나 이슈 발생시를 들여다 보면 인터뷰이가 심리적으로 불리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양 측면에서 기자보다 불리한 상황일 때가 많습니다. 눈 앞에서 윙윙거리며 돌아가는 카메라나 녹음기가 주는 위압감은 또 얼마나 큰 지. 한 달에 최소 열번은 카메라를 접하는 저로서도 카메라가 저를 정면으로 향하고 있다면 침착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모든 미디어 트레이닝을 준비하면서 늘 생각하는 것은 "이 참가자와 함께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 훈련 경험이 1회성 이벤트로 그치더라도 이번 미디어 트레이닝이 참가자분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최대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SS의 미디어 트레이닝을 앞으로 경험하실 분들은 SS 코치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인터뷰 실습 시간을 두려워 하거나 귀찮아 마시고 더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실습을 다 하고 나니 너무 못한 것 같다고요? 상심 마시고 지속적으로 연습해 보시고 중요한 원칙들만이라도 늘 되새겨 보십시오. 실습 후 단지 "재밌다"는 생각만 들더라 하셔도 보이지 않는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을 겁니다. 어떤 날카로운 질문도 관통할 수 없는(100% Bulletproof)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소유하게 되는 그 날까지 SS가 공유했던 인사이트들, 경험시켜 드린 것들을 잊지 마세요. 인터뷰 훈련은 물론 다른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정기적으로 SS와 함께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거구요.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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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진 그래픽/사진. 맘에 드는 포스팅을 구경했습니다.

    2010.11.11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러한 미디어트레이닝은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나 유명인(?)에만 해당 될 것 같군요. "위기관리"라는 것은 참 다양하고 굉장히 넓은 영역을 커버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 중 한부분이 "미디어트레이닝"이겠군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2010.11.11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실제 위기 또는 이슈 커뮤니케이션을 클라이언트와 준비해 보면 기업의 규모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 개인에게도 위기는 다양하게 존재하듯이 말입니다 :)

      2010.11.12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3. 멋집니다^^ 누구도 위기관리가 완벽할 수도 없고, 그래서 임기응변, 특정 업계의 생리파악과 미디어핸들링 측면을 다야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겠네요. 잘 읽고 갑니다^^

    이제부터는 강경한 기자님이신가요 ㅎㅎㅎ?

    2010.11.11 12:12 [ ADDR : EDIT/ DEL : REPLY ]
    • 순발력도 필요하긴 하지만 사실 임기응변이라기 보다는 전략적 준비를 통한 대비가 더 맞겠죠? :) 감사합니다.

      2010.11.12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4. 역시 나의 옆자리 Sammie! 멋진 글! 멋진 인사이트!..............멋...진......사진 :)

    2010.11.11 14:34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사님, JINN이 아래에 왜 이리 "..."이 많냐며...ㅎㅎ
      감사합니다! 이사님의 지적에 항상 질문을 더 깊이 검토하게 됩니다.

      2010.11.12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5. 왜 멋진 사진에 .......................... 이 많은지 한번 생각해볼 문제 ㅎㅎㅎㅎ

    2010.11.12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 하하 너무 새침떼기처럼 나와서 그런가 봅니다. 원래는 목소리도 걱실걱실하고, 그 목소리에 어울리는 성격이라 =)

      2010.11.12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6. 이번편을 보니 그냥 제 개인적인 호기심으로라도 트레이닝 받고 싶네요~^^
    일단 말단 사원이니 임원부터 되어야겠습니다. 으쌰~

    2010.11.12 17:14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난번에도 본글인데 "강경한 기자" 보고 매칭되며 재밌게 웃었음 ㅎㅎ

    2010.12.01 12:54 [ ADDR : EDIT/ DEL : REPLY ]
  8. 난 단지 그들이 온라인에서 말하는 정확하게 말할 수있는 사람을 얻을 수있는 도움의를 선언 수 있나요. 사람은 정말 약간을 당신을 위해 어려움을 운반하고 아이디어가 중요한 적립하는 방법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훨씬 더 사람들은 역사의 특정 부분을 이해와 함께 이것을 체크 아웃해야합니다. 내 배우자와 나는 그것이 어려운가 절대적으로 놀라운 포함된 경우 더 이상 확산되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을 찾을 수

    2011.10.23 05:13 [ ADDR : EDIT/ DEL : REPLY ]
  9. 실습을 현장에서 제공하려 합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할 이슈에 대한 참가자의 입장(Stance), 답변, 핵심 메시지, 케미스트리를 전부 사전에 예측하고 분석해야만 참가자의 역량

    2011.10.30 03:39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냥 본 관리자 콘텐츠를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유익한 많은 정보라고 ..
    관리자에게 감사

    2011.11.21 16:31 [ ADDR : EDIT/ DEL : REPLY ]
  11. 스포츠토토

    먹튀없고 고액을 출금해도 안전한곳 문의가 있으신데요 요즘 워낙 먹튀 놀이터들이 많다보니 이런쪽지들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대놓고 광고하는 곳들이나 말도안돼는 이벤트등을하는곳들은 대부분 먹튀가 많고 안전하지 않습니다.

    잠시 이용자뜯어 먹튀하고 다시 개설하고 이런식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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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에 서로 픽공유하시는분들도 많구요 픽분석하셔서 베팅에 참고하셔도되구요.

    www.sam-nhl.com cp id 공명 입니다

    2012.02.11 03: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2.04.08 14:00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2.04.10 04:18 [ ADDR : EDIT/ DEL : REPLY ]
  14. 바쁜 CEO들을 위해 프로그램 길이를 최소화한 한시간짜리 미디어 트레이닝에도 최소 4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됩니다.

    2012.04.18 09:47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한시간짜리 미디어 트레이닝에도 최소 4명 이

    2012.08.06 18:12 [ ADDR : EDIT/ DEL : REPLY ]
  16. I like this article,it looks very meaningful.I think It is composed by whitegirl 2012-09-08.Thank you very much!

    2012.09.08 12:2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