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0.10.21 19:42
불평과 거짓말은 나 자신을 약하게 하는 방법이다. 강한 사람은 불평을 입에 올리지 않는다. 구멍난 자기 집 앞을 불평과 거짓말로 메우지 말고 진실로 메워나가야 한다. -체스터필드

새는 궁(窮)하면 아무 것이나 쪼아먹게 되며, 짐승은 궁하면 사람을 해치게 되며, 사람이 궁하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공자(孔子)

완벽하게 거짓을 꾸며낼 수는 있지만, 끝까지 그것을 관철시킬 수는 없다. 거짓말은 무게가 없기 때문에 달아보면 꼼짝없이 들통나게 되어있다. -이드리스 샤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소셜 미디어 활용을 고려 중인 저희 클라이언트와 최근 얘기를 나눴습니다. 대화를 하다 보니, 소셜 미디어에만 흩뿌리면 '어떤 컨텐츠도 자생적으로 확산성을 갖게 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더군요. 계정만 만들어 타 매체에 활용되는 컨텐츠를 적당히 재가공해 올리면 '보이지 않는 손'들이 어디선가 나타나 우리 컨텐츠를 알아서 퍼뜨려 줄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소셜 미디어 활동에 대해 매사 부정적이고, 상당히 냉소적인 입장을 고집하시는 클라이언트를 대할 때보다 더 당혹스러웠습니다. 그 분이 맹신하는 그것이 정말 진실인지요. 과연 누가 어떻게 그 분으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갖게 했나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실증적인 근거도 없이 말입니다.

인하우스 담당자 입장에서는 "참여, 공유, 확산" 이 세 단어만 들어도 가슴 속이 콩닥콩닥 간질거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럼 그 단어들이 미사여구와 함께 아름답게 춤추는 그래픽들을 너무 많이 보셨던 걸까요!!! 소셜 미디어가 "꼭 그런 건" 아니다, 그게 웹 2.0 정신이긴 하지만 소셜 미디어 진입만이 모든 소통 문제의 열쇠는 아니다... 같은 말을 하면 무례를 범할 것 같아 차마 입을 열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은 당혹스러운 기분으로 대화를 이어가다, 결국 저와의 접촉 이전에 누군가가 새빨간 거짓말을 그럴 듯 하게 해 놓고 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저런 이야기들이 무조건 참이거나 거짓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책 없는 낙관주의가 근거 없는 비관주의보다 더 위험하다지 않습니까. 무조건 고성능 앰프(Amplifier)의 역할을 할 거라 믿고 나면, 실제 활용 이후의 결과가 주는 실망은 몇 배로 더 크겠지요. 결국 배신감을 느끼면서 후회하거나, 예산 낭비였다 생각하거나, 아예 등을 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배신감은 제 스스로 경험한 것이기도 하고, 부끄럽지만 업무를 하면서 클라이언트에게 그 비슷한 실망을 안겨준 적도 있습니다. 결국 최단기간 안에 그 실망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퍼포먼스를 몇 배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머리 터져라 고민해야 했지요. :)

원시시대처럼 이야기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달되고, 확산되는 매체가 그 동안 세상에 없었던 것도 아닌데, 왜 그토록 '확산'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지요. '정보 소비 대상에 의해 좀 더 간편하고 빨리 자의적, 능동적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전제를 빼놓고 단순히 '확산이 잘 된다(잘 될거다)'고만 얘기해야 더 잘  이해시킬 수 있고, 더 잘 팔 수 있단 서비스 제공자들의 판단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스스로도 때로는 그렇게 클라이언트를 설득해 온 부분에 대해 뉘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설득을 계속한다는 건 전략적 컨텐츠 개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겠단 무의식적 제스춰이자, 나중에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았을 땐 남 탓, 시기 탓, 환경 탓만 하게 만드는 행위라는 느낌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의 이런 긍정적 무드가 언젠간 사라지겠지요. 지금은 구식이나 FAD처럼 취급 받는 다른 마케팅 기법이나 커뮤니케이션 툴도 한 때는 장밋빛 시절이 있었겠지요. 소셜 미디어도 삐뚤어진 흐름대로 잘못 가다간 결국 시장으로부터 차가운 외면을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벌써부터 시장의 외면을 얘기하기엔 아직 시도되지 않은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미지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클라이언트에게 보여주기 위해 소셜 미디어 회사들이 개척해야 할 곳이 너무나 많이 남았다 생각합니다. 새로운 소셜 미디어 서비스와 활용 방법,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고 터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셜 미디어를 배제하고 커뮤니케이션의 본질로 다시 돌아가는 것도 이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는 왜 확산 되는가, 어떤 이야기가 '좋은 이야기'인가 하는 아주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갈 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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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요즘 하고 싶은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적어주셨습니다.
    손가락 하나로는 부족해요..ㅠ.ㅠ 매체는 다양해졌지만 그래서 오히려 본질에 대한 것보다는
    그 많은 툴을 꼭 다 동원해야지만 되는 것처럼 실행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실행을 하면서 부딪히는
    부분 또한 과연 공중에게 받아들여질까 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행 될 것인가. 하는 문제죠.
    아~ 손가락 한 100개쯤 눌러드리고 싶으네요^^

    2010.10.22 20:14 [ ADDR : EDIT/ DEL : REPLY ]
    • 손가락 100개! 마음으로 다 받겠습니다ㅎㅎ
      있는 툴은 다 동원할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가능한 한 많은 공중과 접촉하기 위해서 최대한 열어 놓는 대신, 컨텐츠와 포커스는 한두 곳에 집중하는 전략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2010.10.24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0.10.22 20:19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전에 블로그 어워드 같은 곳에서 뵌 것 같은데요,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찍어 주셨다니 영광이고, 곧 터지길 기대하겠습니다 :)
      야구 저도 관심을 가지려 하는 중인데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ㅎㅎ 다음 시즌까지 블로그 놀러 가서 공부 좀 해야겠네요.

      2010.10.24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 ㅋㅋㅋ 정말 공감 많이 가네요. 저도 가끔 이 사람의 환상을 어떻게 깨줘야 하나 고민하다가,
      "뭐 해달라는데 해주지 돈 받는 거니까" 라면서 은근 타협하기도 합니다 ㅎㅎ

      이런 솔직한 글 다들 생각만 하지 찾기 힘든데 말이죠 ㅋㅋ

      2011.12.06 11:22 [ ADDR : EDIT/ DEL ]
  3. 매우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쉽게 얻는 것은 쉽게 잃는다는 걸 명심해야겠지요..

    2010.10.22 20:22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른 매체를 통해 내 목소리를 내는 대신, 내가 직접 통제하고 관리, 운영할 수 있는 매체로 목소릴 낼 수 있게 되었단 사실이 상당히 고무적이긴 합니다 :)

      2010.10.24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입니다

    2010.10.23 00:13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한번도 블로그에 언급한 적은 없지만, 그 동안 이루신 성과들을 보면서 정말 멋지시단 생각을 했습니다. (눈팅했다고 하죠?ㅎㅎ)

      소셜 미디어가 요구하는 투명성, 개방성 때문에 채널을 여는 것조차 기업 담당자들은 상당히 부담을 많이 갖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열어서 운영할 인력도 매우 부담스러워 하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0.10.24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5. 마지막 이야기 문장에 공감하고 갑니다.

    2010.10.23 16:30 [ ADDR : EDIT/ DEL : REPLY ]
    • 트랙백 감사합니다!
      좋은 감상후기까지... :) 앞으로 솔직담백하고 실제적인 이야기들 많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게요.

      2010.10.24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6. ㅋㅋㅋ 정말 공감 많이 가네요. 저도 가끔 이 사람의 환상을 어떻게 깨줘야 하나 고민하다가,
    "뭐 해달라는데 해주지 돈 받는 거니까" 라면서 은근 타협하기도 합니다 ㅎㅎ

    이런 솔직한 글 다들 생각만 하지 찾기 힘든데 말이죠 ㅋㅋ

    2010.10.25 00:12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글에 공감하실 수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 이렇게 크게 공감해 주시니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이죠, 뭐.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2010.10.27 03:28 신고 [ ADDR : EDIT/ DEL ]
  7. 비밀댓글입니다

    2010.10.29 01:06 [ ADDR : EDIT/ DEL : REPLY ]
    •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이런 공감을 얻을 줄은 몰랐네요! 속 시원히 말은 못하지만...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참 많은 것 같아요.

      2010.11.01 21:43 신고 [ ADDR : EDIT/ DEL ]
  8. 삼미에(?)님의 글에 항상 감탄을 하고 갑니다^^; 언제나 저희 기업블로그가 가야할 길과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간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2010.11.05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제 이름을 그렇게 읽을 수도 있군요. 그냥 "쌔미"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Samantha란 이름의 짧은 애칭이랄까요.

      좋은 글 많이 쓰겠습니다^^ 대충 써놓고 발행을 연기중인 것만도 몇 개인지...

      2010.11.11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9. 과연 누가 어떻게 그 분으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갖게 했나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2011.11.13 14:16 [ ADDR : EDIT/ DEL : REPLY ]
  10. 初めまして、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2012.09.08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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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0 17:17 [ ADDR : EDIT/ DEL : REPLY ]
  17. jesscica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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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2 16:52 [ ADDR : EDIT/ DEL : REPLY ]


요즘 여러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컨텐츠와 인지도 확산을 위해 3개 이상의 플랫폼을 통합·연계 운영하는 케이스가 많아 새로운 인사이트를 공급(!!!) 받고 있는데요, 해당 기업의 타겟 소비자들과 직접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하며 정리한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1. CTRL C+V는 절대 죄악이다.

트위터와 미투데이처럼 유사한 형태의 플랫폼을 동시 운영하다 보면, 운영자는 'Ctrl C+V'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동일한 컨텐츠를 두 개 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커뮤니케이션하려 하는 경우,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SNS 커뮤니케이션에 투자하다 보면, 늘 신선하고 유일무이한 대화를 이끌어낸다는 게 큰 부담이 되죠. 하지만 어떤 이유든간에, "CTRL C+V"가 허용되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기업 소셜 미디어 운영자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 열정과 성실함을 스스로 버리는 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늘 넘치는 열정과 꾸준한 성실함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당신의 트위터, 미투데이를 경쟁자들의 플랫폼과 차별화시켜 주는 최우선 가치입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은 커뮤니케이션에 늘 열정적이고 충성을 다하는 운영자들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참 당연하면서도 무서운 현실입니다. 


2. 공감에 인색하지 마라.

공감해 주는 것에 인색하면 안 된다지만, 공감 받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도 때로는 필요합니다. 핵심 타겟들과 가상 공간 속에서 공통분모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공감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공유하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입니다. 단지 전략적으로 공감을 받아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공감을 받더라도, 적절한 수준의 노림수가 있어야 하고 분명한 목표물은 있어야 합니다. 즉, 소셜 미디어 상에서의 우리 기업/브랜드 타겟 오디언스들이 직접적으로 깊이 공감하고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내용으로 어필해야 한다는 겁니다.  


3. 문자상의 감정 표현은 어느 정도 너그럽게 허용하자.

트윗이나 글이 ㅠㅠ, ㅎㅎ, ㅋㅋㅋ와 같은 내용이나 이모티콘으로 도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이나 감정적인 공감이 필요한 순간에는 그런 캐주얼한 요소들을 적절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서적 표현을 일절 배제해 딱딱한 텍스트만으로는 공감대 형성의 벽을 완전히 뛰어 넘을 수 없습니다. 이모티콘 하나도 진짜 그 당시의 진심을 담아 쓰면, 누가 봐도 가벼워 보이지 않습니다.


4. 본전 생각을 버려라.

"본전 생각"에 사로잡히다 보면 self-promotional 대화에만 치중하게 됩니다. 결국 소비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죠. 많은 기업들의 소셜 미디어 운영 목표를 고려했을 때, self-promotional contents가 완전히 활동에서 배제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과 친교를 형성하고, 즐겁게 교류하는 행위와 -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핵심 타겟에 직접 전달하려는 행위, 그 둘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건 분명합니다. 그리 하지 않는다면 무한대 unfollow/ unfrined는 시간문제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지나친 홍보성 멘트나 별 의미 없는 대화 내용의 반복은 최대한 삼가야 합니다.


5. 내 자랑을 하고 싶으면, 독자가 눈치 챌듯 말듯 은근하고, 부드럽게 해라.

자기 자랑과 홍보에 바쁜 기업 소셜 미디어를 반기는 사용자들은 없습니다. 심지어 요즘에는 홍보성 트위터, 미투데이를 매우 불쾌하게 생각해서 직접 항의를 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통해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한 템포 늦추고 "전략적 자랑"에 대해 먼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제3자의 테스티모니얼을 동원한다던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토픽에 관련된 실화를 내 자랑과 잘 버무려 낸다던가, 소비자들이 강렬하게 느끼는 감정이나 본능, 욕구에 소구하는 메시지를 따로 가공한다던가...다양한 전술을 깊이 고민한 후, 겸손하고 솔직담백한 태도로 '내 자랑'을 해야 합니다.


6. 140자라고 띄어쓰기, 맞춤법 죄다 무시하면 낭패 본다.


SNS 플랫폼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다 보면 글자 수의 제약 때문에, 블로그로 포스팅을 할 때보다 맞춤법, 띄어쓰기 같은 부분에 스스로 관대해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오류가 늘 이해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캐주얼하게, 친근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당연한 대세입니다. 그러나 그런 실수들이 캐주얼하게 받아들여지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계속 그러한 오류가 반복될 경우, "여기는 성의 없이/부주의하게/대충대충 운영되는 기업 소셜 미디어"라는 인상을 만드는 결정적 단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7. 나태하고 게을러지지 말라. 대화 파수꾼으로써 활발하게 보물을 찾아 다녀라.


어느 정도 플랫폼이 시행착오와 격변의 시기를 거쳐 안정기로 접어들게 되면, 플랫폼을 직접 찾아오는 소비자들 하고만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초기부터 대화를 쭉 함께해 온 충성 소비자들과 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활동 반경을 지속적으로 조금씩이나마 넓히지 않는다면, 플랫폼 자체의 활동성이 결국 저하될 뿐만 아니라 대화 범위나 영향력이 고착화돼 "소셜 미디어스럽지 않은" 정체된 모습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항상 검색을 통해 타겟 소비자의 관련 대화를 추출해 내고, 적극적으로 engage+connect 해야 합니다.

  

8. 댓글 하나를 달아도, 전략적 메시징을 습관적으로 고민하라. 


소셜 미디어 운영 이후, 특정한 시점부터는 소비자 대상 커뮤니케이션의 절대량이 버거울 정도로 증가하게 됩니다. 그 이후부터는 기계적으로 소비자들의 대화에 반응하고, 반사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모습을 스스로 발견하게 됩니다. 현판처럼 걸어 놓은 기업 소셜 미디어 운영 목표가 무의미해지는 순간입니다. 이럴 땐, 의식적으로 스스로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나 반응 속도, 메시지 추출 과정을 조절해야 합니다. 매분 매초 더 전략적으로(억지스럽지는 않게) 소비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메시징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9. 진심으로 소통을, 새로운 만남을, 신선한 질문을 즐기고 예찬하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실질적으로 이익을 캐내려면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함으로써 정해진 목표를 성취하고 달성하려는 운영자의 도전적, 성과중심적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과 이런 "특별한" 공간, "특별한" 기회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축복으로 여기고, 늘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운영에 임하는 자세가 더 중요할 때도 분명 있습니다. 사람과의 접촉과 소통을 매우 좋아하고, 늘 대화에 진심으로 참여하는- 그래서 상대방을 편안하고 기쁘게 해 주는 사람들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늘 지지자를 달고 다니기 마련이니까요. 


10. 소비자들의 칭찬과 지지는 절대 영원하지 않다. 있을 때 감사히 여겨라.


처음 기업이 소셜 미디어에 진입을 하고 나면, 자신이 애용하던 브랜드나 마음 속으로 지지하던 기업이 소셜 미디어에 나타났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열성적 지지를 보내는 소비자 집단이 형성되기 마련입니다. 불같이 뜨겁던 연인들이 차갑게 식어가듯, 상대방의 사랑과 정성을 어느 순간부터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되는 인간의 본능적 습성은 소셜 미디어 운영 중에도 발생합니다. 이럴 땐 '감사근육'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항상 그들에게 감사해하는 마음을 새롭게 일깨워야 합니다. 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그들의 진가를 인정해 주고, 종종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야 그 든든함을 끝까지 업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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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코치, 인사이트풀한 포스팅 잘 봤습니다. 실무적인 부분에서 매우 공감가는 글이네요. 앞으로도 관련해 좋은 인사이트 공유 부탁합니다. 건승. :)

    2010.07.22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도움 많이되는 글 들 올리시네요.감사합니당

    2010.07.22 09:57 [ ADDR : EDIT/ DEL : REPLY ]
  3. I like the 10th. Nice insights.

    2010.07.22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4.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2010.07.22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10.07.24 15:07 [ ADDR : EDIT/ DEL : REPLY ]

그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서 케이스 스터디를 하며 "블로그 하나 운영하기가 뭐 그렇게 어렵나. 더 노력해라. 완벽해져라. 개선해라"와 같은 톤의 쓴소리를 상당히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업들이 잘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칭찬과 격려, 인정은 이미 블로고스피어의 다른 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나는 생산적인 수준에서 비판을 제대로 해 보자'는 신념이 있었습니다.

<참고> The Age of Conversation 2.0 이전 포스팅
  1. 2010/03/02 우리가 기업 블로그를 하면서 잊어 버리는 10가지 (4)
  2. 2010/02/21 기업 블로그, 자존심 못 버리면 파티는 없다 (9)
  3. 2009/06/13 공감을 위한 몸부림 (11)
  4. 2009/06/09 기업 블로그 컨설팅, 해결해야 할 과제들 (2)
  5. 2009/03/29 스토리가 없는 기업 블로그에 대한 계속되는 연구 (7)
  6. 2009/03/25 기업 블로그는 제품이 아닌 스토리를 팔아야 하는 곳 (5)
  7. 2009/03/01 블로거 리뷰 마케팅, 어떻게 생각하세요? (3)
  8. 2009/02/20 기업 or 브랜드 블로그, SEO는 빼먹으셨네 (2)
  9. 2009/02/17 2009년의 대표적 낚시 트렌드, 도를 아십니까 & 기업 블로그 마케팅 (7)
  10. 2009/02/04 '혼자 놀기의 달인'이 되려면 비즈니스 블로그를 하라? (4)
  11. 2009/01/31 본전도 못 찾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 범인(?)은 따로 있다 (5)
  12. 2009/01/05 대화 없는 우리나라 비즈니스 블로그, 왜? (6)

그런데 최근 여러 국내·외 기업들의 기업 블로그(Corporate Blog)를 스터디 하고, 컨설팅 해 주고픈 내용을 메모장에 끄적이면서 조금 다른 문맥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기업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거나 만들어 가시는 분들의 고충을 직접 듣는 것과 같은 여러 계기가 회사 안팎으로 생겨나서 말입니다.


첫 번째 편견. 기업 블로그 운영자들은 게으르다?
실은 조울증에 시달리느라 마음의 여유가 없으셨던 건 아닌가요? 포스팅 실컷 공들여 올렸는데 댓글은 안 달리고... 이 제품 얘기 쓴 포스팅에 누가 댓글로 딴 제품 욕하고 있고... 위에서는 방문자 수가 저조하다, 언론이나 소비자들이 별로 관심 없어 하는 것 같다 얘기하시고... 소셜 미디어 공부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동료들은 뭐가 그리 어렵다고 생색 내냐 말하고...

두 번째 편견. 기업 블로그 운영자들은 스토리텔링을 할 줄 모른다?
아무리 섹시하고 매력적인 주제의 스토리가 있어도 넘어야 할 산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사내 기밀, 저작권, 경쟁사와의 관계, 사실에 대한 근거 존재 여부, 이슈의 민감성, 위기 요소와의 연계성, 정보 부족, 타 부서의 협력 부재, 타겟 오디언스와의 연관성, 블로그 컨셉과의 적합성...이 산들 다 넘고 나면 신민아처럼 자극적이고 유혹적이던 스토리도 김이 다 빠져서 신정환이 돼 버립니다.

세 번째 편견. 기업 블로그 운영자들은 열정이 없다?
누구보다 열정과 애정을 가졌지만 그 열정을 스토리와 대화로 능숙하게 풀어내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감'을 익히기 위한 시간, '감'을 유지하고 끌어 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블로깅 전략들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 블로그 컨셉, 컨텐츠 전략,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그 열정이 잘 버무려 지도록 노력해 나가는 시간. 
  
네 번째 편견. 기업 블로그 운영자들은 대화를 제대로 할 줄 모른다?
소셜 미디어를 찬양하고 숭배하라던 소셜 미디어 구루들의 말에는 얼마 간의 과장이 섞여 있습니다. 실제로 블로고스피어 안에 들어가 보면 대화할 사람을 찾기도 어렵고, 대화를 시작할 기회조차 찾기가 어렵습니다. 대화를 통한 관계 구축이 실제로 가능하기나 한 건지 의문이 듭니다. 

다섯 번째 편견. 기업 블로그 운영자들은 시간 투자를 안 한다? 
제목만 잘 짓고, 스토리만 잘 뽑고, 댓글만 잘 달고. 이 세 가지만 잘 하면 된다기에 시작했는데 일이 점점 커집니다. 컨텐츠 수준에 대한 욕심은 자꾸 커지고, 품이 어찌나 많이 드는지. 개인 블로그에 비교하면 너무나 많은 요소들, 위험들을 고려하고 자가검열 해야 하기에 포스팅이나 댓글 다는 속도가 자연히 느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편견 속에서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며 기업 블로그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많은 담당자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성공의 싹들이 어디선가 빛나고 있을 겁니다. 그 싹들을 한데 모아 키워내는 것은 대부분 일관성과 지속성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일관성 있는 목소리와 일관성 있는 열정적 태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전략 업그레이드 이 모두를 얻는 게 힘들더라도 다음 달, 다음 해에 얻을 열매를 더 크게 그려 보시길...

이상, 저의 기업 블로그에 대한 편견들과 달라진 생각들이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들은 어떤 편견들을 아직도 갖고 계신가요? 또 인하우스의 입장이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어떤 부분이 이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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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t_it

    쌔미님의 글들이 오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경영진(임원 및 팀장포함)들이 갑작스럽게 me2day와 twitter에 관심을 갖으면서 계정을 만들라고 닥달하는걸 쌔미님의 글 내용들을이 생각나서 소셜미디어를 하기위한 기업의 마음가짐을 쓱~ 훑어드렸더니 포기 하시더군요. 목적없이 유행따라 하려는 안일한 생각을 접어 드렸어요. 윗분들 명령에 무작정 따라하다간 아래사람들만 고달프니.. ㅠㅠ

    2010.03.09 13:13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 생각에는 네번째 "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전히 블로그를 예전 홈페이지처럼 원웨이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업블로그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블로거 대 블로거로서 트랙백도 날리고
    댓글도 남기는 소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010.03.09 13:15 [ ADDR : EDIT/ DEL : REPLY ]
    • 트랙백! LG 블로그가 참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문화적으로도 남녀노소간 기업과 소비자간 평등하고 개방적인 대화가 잘 없었던 우리나라여서 아직은 시행착오가 있을지도?

      2010.03.24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3.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눈이 좀 아파요...한동안 보다가 읽던 포인트를 자주 놓치네요..ㅎ

    2010.03.09 16:27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런이런. 조만간 스킨 대폭 수정해서 리뉴얼할 예정입니다. 글씨가 너무 작고 글이 많아 보인다는 컴플레인(?)을 상당수 접하다 보니...저의 소중한 독자 분들을 위해 (?) 가독성을 좀 높여 드려야 될 듯!

      2010.03.24 13:29 신고 [ ADDR : EDIT/ DEL ]
  4.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하지만 우리 이렇게 힘들게 일해요라고 말하면서 하기도 어렵죠. ^^;;; 트윗하나 하는데 몇십분을 고민하지만 눈에 보이는 건 140 이내니까요.

    2010.03.09 16:34 [ ADDR : EDIT/ DEL : REPLY ]
    • 안타깝게도 인하우스 내부에서도 소셜 미디어 담당자의 고충을 잘 안 알아주는 경우가 있는 듯 하네요...

      2010.03.24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5. 그래서 '해 봤어?"하시던 고 정주영 회장님의 이야기가 명언인거지. 후후후...:)

    2010.03.09 16:34 [ ADDR : EDIT/ DEL : REPLY ]
  6. 소셜 미디어를 찬양하고 숭배하라던 소셜 미디어 구루들의 말에는 얼마 간의 과장이 섞여 있습니다. 실제로 블로고스피어 안에 들어가 보면 대화할 사람을 찾기도 어렵고, 대화를 시작할 기회조차 찾기가 어렵습니다. 대화를 통한 관계 구축이 실제로 가능하기나 한 건지 의문이 듭니다. >> 100% 공감합니다. 어쩌면 저 위의 다섯 항목에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맞아를 연발하기가 왠지 핑계같아 슬쩍 눈을 돌리게 되지만, 기업블로그는 이래이래야 한다고 외치는 파워블로거들의 목소리에 다치는 경우도 적지 않죠. 그들이 기업블로그를 운영한 후에도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그 블로거에게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이상과, 이론과 실제를 같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이니까요.

    2010.03.09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7. 소셜 미디어 활용 방법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블로그에 트위터에 미투데이에... 기업이 페이스북도 할 수 있었으면 할 일이
    더 많아졌을 것 같다는 생각도.^^

    2010.03.09 18:28 [ ADDR : EDIT/ DEL : REPLY ]
    • 호석군

      오해할 수 있게 쓴 것 같아 수정하려고 했는데 비번이
      잘못되었는지 수정이 안 되서--;

      우리나라 조직들은 페이스북에 참여안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페이스북까지 하고 다른 소셜 미디어도 필수적이면
      참 힘들었을 것이예요.ㅎ

      2010.03.10 01:43 [ ADDR : EDIT/ DEL ]
    • ㅎㅎ싸이월드 타운 같은 것은 마케팅적 접근이 너무 강해서 금세 시들시들해 진듯 하네요

      2010.03.24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 페이스북 같은 SNS가 없으니 앞으로 기업 블로그가 더 강해질 수도...:)

      2010.03.24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8. 으...소셜 미디어는 21세기 커뮤니케이션 노가다입니다.

    2010.03.12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노가다 뛰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번 아웃 되는 소셜 미디어 실무자들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2010.03.24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9. 별 상관은 없지만 신정환이 뭐가 어때서요.

    2010.03.16 16:53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희도 더 열심히 달려나가야겠네요..^^;;

    2010.03.19 16:12 [ ADDR : EDIT/ DEL : REPLY ]

기업 블로그를 운영, 관리하면서 잊어 버리는 10가지가 떠올라 짧게 적습니다.
 

1. 댓글은 성의 있게, 생산적으로, 대화하듯이 하자. 기계적으로 단순하게 감사와 공감을 표하기 보다 실제로 방문자, 블로거들과 대화하듯이 질문도 던지면서 대화를 창조하고 연속적으로 이어가자.
2. 보도자료나 그 외 광고성, 홍보성 글을 배제하자. 단순히 제품을 알리기 위한 목적의 포스팅은 피하자. 
3.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자. 우리 회사, 우리 브랜드, 우리 제품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보만을 제공하기 보다 타겟 오디언스에게 필요한 정보, 부가가치가 있는 정보를 심도 있고, 정확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전달하자.
4.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이벤트는 특별하게 하자. 다른 온, 오프라인 채널의 이벤트와 다르게 하자. 최대한 많은 참여자들이 평등하게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디자인하자. 상품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계를 맺고, 대화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이벤트를 하자.
5. 내 목소리는 우리 회사, 우리 회사의 브랜드를 대변한다. 경솔하거나 가벼운 발언은 삼가자. 우리 회사, 우리 브랜드가 갖고 있는 이미지, 성격을 컨텐츠의 톤과 매너에도 그대로 반영해서 브랜드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한 임무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 스스로가 우리 회사 브랜드 그 자체여야 한다.
6. 끌리는 제목을 만들자. 블로그 컨텐츠의 인기도, 노출도, 확산도를 높여주는 것은 좋은 제목의 역할이 크다.
7. 인식 변화, 이미지 개선,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지게 하자. 블로깅에 한계를 두지 말자. 블로그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뉴스, 정보, 스토리 전달이 아닌 '우리 회사, 우리 브랜드가 돈을 더 벌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던가.  
8. 스토리로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자. 우리 회사, 우리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가 모든 스토리에 스며 들어 있게 하자.
9. 블로그상의 동영상, 사진 컨텐츠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자산이다. 우리 회사, 우리 브랜드의 기업 및 브랜드 비주얼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관되게 브랜딩 시키자.
10. 블로거들과 어울리자, 그리고 대화하자. 결국 기업 블로깅의 핵심은 소셜 미디어 속의 고객, 소비자들과 오프라인 상에서는 불가능한 관계를 맺고, 그들과 나란히 어울리며 교류하는 것이다.

이렇듯 포스팅 하나, 댓글 하나에도 일관된 전략이 필요한 것이 기업 블로그 아닐까 합니다. 전략 없고 전략을 바탕으로 하는 꾸준한 실행 없는 열정, 열심은 실패하는 기업 블로그를 낳을 수 밖에 없습니다. 늘 잊지 마시길! 이 외에도 기업 블로그를 운영, 관리하면서 유념해야 할 사실들이 또 떠오르시나요?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꼭 공유해 주세요.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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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 내용은 다 공감합니다. '브랜드 정책성에 적합하면서도 너무 멋부리지 말자!'를 추가합니다!

    2010.03.02 23:02 [ ADDR : EDIT/ DEL : REPLY ]
    • 모세초이님 말대로 독특하고, 생동감 있고, 일관성 있고, 차별화된 brand personality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품위 있고, 멋 부려야 된다고 오인, 착각하고서 너무 딱딱하거나 형식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우리나라 기업 문화 트렌드나 전반적인 경향을 생각하면 소셜 미디어를 그렇게 굴리게 되는 것이 큰 무리가 아닌 듯 합니다. 소비자에 대한 기업들의 태도가 어딘가 좀 멋부리는 경향이 있잖아요? :) 의견 감사합니다!!!

      2010.03.04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2. 우물가에서 숭늉찾지말자도 추가합니다. 모든 열매는 제대로 익어야 따도 맛있거든요.

    2010.03.07 08:59 [ ADDR : EDIT/ DEL : REPLY ]
    • :) 맞는 말씀이십니다~ 근데 숭늉은 어디 가서 찾아야 할런지...어느 기업, 어느 누구에게나 어려운 과제인 것 같습니다.

      2010.03.09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3. 과연

    국내 30대 기업 중 최초의 기업 블로그는? (정정합니다)
    http://hohkim.com/entry/%EA%B5%AD%EB%82%B4-30%EB%8C%80-%EA%B8%B0%EC%97%85-%EC%A4%91-%EC%B5%9C%EC%B4%88%EC%9D%98-%EA%B8%B0%EC%97%85-%EB%B8%94%EB%A1%9C%EA%B7%B8%EB%8A%94

    이 부분은 인정하시는지 궁금합니다.
    Sk텔레콤의 경우를 말씀드립니다만...ㅎ

    전 LG가 더 잘한다고 생각됩니다만요...
    정성,정량적인 비교에서 쉽지 않은 분석입니다...

    2010.03.10 20:49 [ ADDR : EDIT/ DEL : REPLY ]

기업 블로그들이 무조건 일방향적인 자사 제품/활동 자랑에 바쁘다고 지난 포스팅에 이야기 했었습니다. 하나같이 소셜 미디어 상의 고객들과 "함께(with)" 대화를 나누겠다더니 "with"는 없고 "at"만 있다는 것입니다. 전통 미디어를 통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해 온 오랜 습성과 태도가 그대로 연속되고 있는 듯 합니다. 많은 다른 블로거들이 지적하고 있듯이 소셜 미디어의 "미디어"라는 부분에 훨씬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듯한 접근을 대체로 보이고 있습니다.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할테니까 한 번 들어봐." 해놓고 들어 보면 그 이야기가 왜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휘황찬란한 신기술 이야기, '엣지 있는' 신제품의 혁신적인 디자인 이야기, 겉은 확실히 번지르르해 보이는 회사 내부 행사 이야기...'우린 열심히 잘 하고 있다', '우린 업계 최고다', '우리가 바로 시장의 독보적인 리더다', '우리는 차별화된 브랜드다' 식의 자기 다짐, 자기 최면(그것이 아무리 명백한 사실이라고 하더라도)이 기저에 깔린 컨텐츠가 대다수의 타겟 오디언스에게는 별로 흥미롭거나 새롭거나 멋지고 섹시한 사실이 아닐 것입니다. 광고와 언론을 통해서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수준의 토픽들입니다.

심한 케이스에는 마치 소비자, 고객과 대화하려는 것이 운영 목적이 아니라 market leadership, product leadership을 자랑하고, '자화자찬' 잔치를 벌이려는 것이 운영 목적인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그들만의 잔칫집'에 가서 같이 신명 나게 박수 쳐 주고, 매번 열성적인 환호를 보낼 고객들을 다수 보유한 기업이 대체 몇이나 될까요.

기업 소셜 미디어를 만든다는 것은 서로 즐거운 파티(interactive fun party)를 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대단한 파티의 호스트는 한 기업이 되겠지만, 호스트 혼자 주도하고 혼자 행사 주제들을 꾸려 나가고 혼자 떠드는, 그래서 결국은 혼자만 즐거운 파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파티 호스트가 이 파티에 관심을 가질 법한 참가자들(예를 들어, 이미 존재하는 브랜드 지지자들)을 먼저 적절한 방식을 통해 초대할 줄도 알아야 하고,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하나둘씩 파티에 입장할 때, 호스트로서의 권위를 버리고, 그들이 이 파티장에서 찾아온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참가자들이 재미있어 할 만한 신선한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꺼내면서, 이 파티장이 아니면 절대 들을 수 없는 멋진 얘기들도 많이 해야겠죠.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을 듣고 난 참가자들의 의견과 비판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 존중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그러한 마음가짐을 잘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기업 블로그의 방문자들이 그 파티의 중요한 일원으로 대우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렇게 해야 겨우 참석한 이들의 머리 속으로부터 "이 재밌는 파티에 좀 자주 찾아와야 겠다, 파티 내용이 너무 재미있다고 호스트한테 꼭 말해 줘야 겠다, 내 친구들도 많이 초대해야 겠다"는 (기업 블로그 운영자들이 원하는) 생각들이 나오고, 파티 호스트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이 형성 되겠죠.

How to host an 'Interactive Fun Party'

1. 웬만하면 내가 나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내지 말자.
자체적인 제품 리뷰 내용을 올리거나 '자사 입장의' 제품 관련 이야기만 하는 것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먼저 소셜 미디어 곳곳에서 소비자와 고객들이 자사 제품이나 활동에 대해 어떤 것을 궁금해 하고 있는지,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지 듣고 나서 그 부분에 대해 반응하는 형태의 포스팅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기존에 소셜 미디어 상에 존재하는 특정 주제의 대화들을 폭넓게 모니터링한 것을 포스팅 전반부에 언급하거나 캡쳐, 스크랩해서 보여주면서 그에 대한 의견과 답변을 스토리로 엮어 낸다면 그 대화를 주도한 고객들과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고객들의 열렬한 반응은 100% 보장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2. 내 얘기를 굳이 내가 먼저 꺼내야 된다면, 사람들이 좀 알아도 괜찮은 2급, 3급 비밀도 같이 얘기하자.
자사 제품 및 활동, 기술 등에 대한 고객들의 대화가 소셜 미디어 상에 전무한 상황이라면 이런 방식을 추천합니다. 먼저 주제를 꺼내되 임팩트 있는 내용들(예를 들어, 언론이나 다른 채널을 통해 먼저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사실들)을 매력적으로 부각시켜야 합니다.
3. 대화는 '보다 짧고 심플하게' 효율적으로 가져가자. 사족은 버리자.
사람들이 듣고 싶어할 얘기, 사람들에게 꼭 해야 하는 얘기, 내가 하고 싶은 얘기, 나에게 중요한 얘기에 유머, 배려, 친근함이 담긴 말들까지 다 구겨 담으려니 포스팅이 장황해지고 핵심만 흐려집니다. '나에게만' 중요한 얘기들을 너무 많이 늘어놓은 건 아닌지, 쓸데 없고 영양가 없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들어간 건 아닌지 컨텐츠 자체의 구조와 구성 내용이 갖는 완성도와 효율성, 간결성에 대해서 좀 더 깊이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입 밖에 꺼내기 전에 '사람들이 궁금해 할 이야기'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사이의 전략적 연결고리를 찾자.
대부분의 기업은 어디나 소셜 미디어에 써 볼 만한 스토리 컨텐츠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성급한 나머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툭 꺼내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어떻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상대방이 재미있게 받아들이도록 할지에 대한 부분을 더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날 것 그대로 재미있을 수 없다면, 반드시 재미있게 느끼도록 전략적으로 설득할 수 있게 말이죠.  
5. 열린 마음을 갖되, 늘 사려 깊고 신중하게, 온 성의를 다해서 반응하자.
댓글들에 대한 반응이 기계적으로 굳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댓글의 내용이 아무리 짧거나 무성의 하다 해도 본능적인 반응 수준에 머무르지 말고 댓글 하나도 신경 써서 즐겁게 답변하는 마음으로 달아야 합니다. 댓글이 한 번 왕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대화가 시작될 정도로 실제 대화하듯이 대화의 연속성을 더 자극해야 합니다. 어떤 고객의 댓글 하나를 컨텐츠의 발아점으로 삼고, 거기서 출발한 컨텐츠를 새롭게 생산해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6. 누가 오면 최대한 아는 척 하자. 아는 척 하기 전에 한 자라도 더 알아 보자.
방문자들이 댓글(또는 트랙백)을 남기면서 자기 블로그나 각종 소셜 미디어 주소를 남기면, 댓글을 달기 전에 그 주소를 따라가서 방문자에 대해 단 1분이라도 방문자의 핵심 정보를 최대한 파악하고 나서 댓글을 달아야 합니다. 마치 소개팅 전에 주선자로부터 상대방 정보 주워 듣듯이, 얕게라도 공부를 하고 막상 마주할 때는 조금이라도 더 '아는 척'을 해서 '나에게 관심이 진짜 있다'는 느낌을, 적어도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에게 떠들고 있는 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작은 투자가 팬을 만들고, 친구를 만듭니다.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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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2010.02.22 17:44 [ ADDR : EDIT/ DEL : REPLY ]
  2. 레몬치즈

    좋은글입니다 잘읽고갑니다 ^^

    2010.02.23 17:20 [ ADDR : EDIT/ DEL : REPLY ]
  3. 여긴 정말 멋진 블로그에요. 흥미로운 인사이트가 가득합니다!

    2010.02.23 2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PleasantPD님도 자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이트 생길 때마다 항상 블로그로 공유하려고 더 애쓰겠습니다 :)

      2010.02.25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4. kay

    아카데미 3기 김성은이에요>.< 어떻게 PR관련 블로그들 흘러 흘러 타고 왔더니 여기까지 왔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2010.02.24 11:39 [ ADDR : EDIT/ DEL : REPLY ]
    • 선배님인 줄 알고 댓글 달았더니..알고 보니 2.0 3기 성은씨군요~ 앞으로 트위터랑 블로그로 자주 커뮤니케이션 해요 :) 내일 모레면 보겠네...

      2010.02.25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5. 와 역시 정확하게 잘 찝어 이야기합니다. 항상 잘 읽어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2010.03.09 11:05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오늘 또 와 주셨군요! 방문자에 목 마른 사람인지라 이렇게 다시 찾아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니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칭찬도 황송한 마음이고...어쨌든 블로그 포스팅할 힘이 나는 것 같은데요? 피드백 감사 드립니다.

      2010.03.09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카테고리 없음2010.02.18 11:07

올해도 많은 기업 블로그 및 소셜 미디어들이 고객을 향해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삼성전자 블로그가 최근 열렸습니다. 포춘 500대 기업의 5분에 1(16%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도 되지 않는 수의 기업들이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소셜 미디어가 기업들의 중요한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부상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 동안 기업들은 TV, 신문, 라디오, 홈페이지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스스로 알리고 싶은 것, 표현하고 싶은 것을 커뮤니케이션 해 왔습니다. 기존의 기업 커뮤니케이션은 기업 스스로 갖는 소통에 대한 욕망의 구체화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시작하는 것은 이와 다르게 고객들의 소통에 대한 욕망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늘 출발합니다. 국내 기업 블로그들의 첫 포스팅을 보면 이것이 눈에 보입니다. 소셜 미디어 채널을 공식적으로 오픈하기 전과는 달리, 해당 기업들이 고객들의 "기업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욕망" 그 자체를 명확하게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 소셜 미디어가 번창하고 제 역할을 하려면 기업이 고객의 욕망을 읽고 인정하는 데 있어 한 발 더 나아가야 합니다. 이 말인 즉슨, 소통 자체에 대한 욕망이 발생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고객들 마음 속 더 깊은 곳의 욕망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객이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어 하는지, 그것을 왜 표현하고 싶어 하는지, 또 기업과 소통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느끼고 싶어 하는지를 알고 그 욕망을 지속적으로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컨텐츠 전략을 가져가야 합니다.

고객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왜 우리와 소통하고 싶어하는 지에 대한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연구가 병행되지 않은 기업 소셜 미디어 활동의 결과물은 기업 브로셔, 제품 카탈로그, 사외보, 신문 기사의 변형 수준에 머무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스스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싶고 알리고 싶은 욕망에 함몰되어 버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모든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편항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기업 소셜 미디어가 절대 지양해야 할 운영 방향이며, 고객을 위해서 또는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서 열었다던 기업 소셜 미디어에 고객들이 머무를 수 없게 하는 일입니다.

제품 자랑, 전속 모델 자랑, 이벤트 자랑, 광고 자랑, 디자이너 자랑, 사내문화 자랑, 내부 임직원들 자랑, 기술 자랑, CSR 자랑...특히나 기업 블로그들에는 온통 '자기자랑'만 가득합니다. 이러한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충족에 편향된 컨텐츠들이 우리 블로그를 찾아와야 할 우리의 핵심 타겟 오디언스들의 욕망과 과연 얼만큼의 교집합을 형성하고 있을까요. 거의 0%입니다.

왜 댓글이 안 달릴까. 왜 트랙백이 안 달릴까. 이렇게 열심히 컨텐츠 회의하고 포스팅 개발하고 최선을 다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아무런 성과도 안 보이는 걸까...이 모든 고민에 앞서 내가 우리 기업의 고객으로써 또는 이 분야의 파워블로거로써 우리가 운영하는 소셜 미디어의 컨텐츠들을 봤을 때, 얼마나 큰 관심과 열정을 보이게 될까 한 번 머리 속으로라도 그려 봐야 할 것입니다.

기업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는 모든 기업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장기적으로 고객이 우리에 대해 더 많은 애정과 열정을 갖게 만드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통 자체에 대한 욕망만 해결한다고 없던 애정과 열정이 생겨나고, 기업과의 소통 여부와 상관없이 생겨났던 애정과 열정이 더 커지지는 않습니다. 순수한 관심과 열정이란 건, 욕망하는 주체와 욕망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객체의 접점이 완벽하게 일치했을 때 발생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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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 100% http://twitter.com/midorijung/status/9323897001

    2010.02.19 15:45 [ ADDR : EDIT/ DEL : REPLY ]
    • 공유와 공감 감사합니다!! :)
      미도리님 블로그는 늘 부러운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들이 실제 경험에서 푹 고아 나온^^ 엑기스처럼 느껴지니까요...

      2010.02.21 02:18 신고 [ ADDR : EDIT/ DEL ]
  2. 와닿는 이야기들이에요.
    일전에 프랑스산 빵집이 오픈 행사를 한대서 갔다 온 적이 있는데,
    검색으로 들어간 그 빵집 블로그엔 직원들이 신나게 해외 연수 다녀온 얘기가 태반이라 좀 뜨악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새 배스킨라빈스 굴욕 사건이라고 회자되는 일이 있길래 관련 글을 보다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들렀네요. :)

    2010.02.20 03:4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