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09.02.24 BRINK, 소셜 미디어 가이드 (1)
  2. 2009.02.20 기업 or 브랜드 블로그, SEO는 빼먹으셨네 (2)
  3. 2009.02.15 6-Hour-Date with PR Bloggers (6)


Shift Communications의 Todd Defren이 쓴 e-book "BRINK"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Shift Communications는 2003년에 세워진 보스턴에 근거지를 둔 PR firm입니다. 자세한 것은 www.shiftcomm.com을 방문해 보세요. 

Todd Defren은 15년 동안 high-tech PR 분야에서 일해온 분입니다. PR-Squared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소셜 미디어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특히 2006년에 소셜 미디어 보도자료 템플릿을 개발했고, 2007년에는 온라인 뉴스룸도 개발했습니다. 그는 홈페이지에 "소셜 미디어를 따라잡기에 바쁜 다른 무리들과 Shift Communications는 서로 다른 위치에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은 바로 온라인 뉴스룸과 같은 소셜 미디어 툴이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1) The basic principle, "Participation Is Marketing"
고객을 향해 "인간적"인 기업이 된다는 것은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드는 일이었지만, 소셜 미디어가 등장한 이후로 이는 보다 쉽고 간편한 일이 되었다고 Todd는 말합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이란 한마디로 좋은 기운(Good karma)이 도는 환경을 기업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Todd가 지적한대로 불만에 찬 고객들만이 큰 목소리를 내던 시대는 갔습니다. 블로그, 미니홈피, 온라인 커뮤니티 아니면 댓글 하나만으로도 누구나 적극적으로 브랜드, 기업, 상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그보다 적극적인 이들은 자발적으로 어떤 브랜드나 상품에 대한 단독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만들어 일명 "브랜드 사원(Brand temple)"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그 곳에서 세레나데를 부르기도 하고, 어떨 때는 날카로운 질타를 하기도 합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고객과 네티즌들이 만들어 놓은 그들만의 브랜드 사원에 들어가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반응하는 것부터가 시작인 것이죠. 

소셜 미디어 안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대화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블로그나 커뮤니티 설립 이전에 늘 선행되어야 할 일입니다. 먼저 사람들이 어떤 대화에 관심을 보이고, 주로 어떤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만들 블로그의 방향성이나 컨텐츠에 대한 전략을 짤 수 있을 것입니다. 브랜드 카탈로그처럼 운영이 이어지고 있는 몇몇 브랜드 마케팅 블로그들을 보면 아쉬운 마음이 따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참여자들이나 블로거들이 평소에 대체 어떻게, 무엇에 관해서 대화를 하고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았다는 게 너무 티가 나니까요.   

Todd는 구글을 "모든 브랜드의 새로운 홈페이지"라고 정의합니다. 이제 똑똑한 마케터나 PR 담당자, 브랜드 매니저라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Brand conversation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얘깁니다.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사람이 진정한 브랜드 전문가가 되는 시대인 것이죠.         

 

(2) Making an Entrance into Social Media
Todd는 이 부분에서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너무 관심에 목말라 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번쩍거리는 페이스북 페이지, 그리고 새롭게 고용된 커뮤니티 매니저 무리들까지...모두 미국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죠. 

그에 대한 소셜 미디어 시민들의 반응은 예상하셨다시피 대부분 부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Tom이 예를 든 대로 "Who the f*** do you think you are?"라고 욕지거리를 내뱉는 사람들도 있고, "누가 망할 놈의 마케터들을 끌어 들였냐?"고 짜증내는 사람도 늘 있습니다. S모사의 H 캠페인이 투입된 자본과 컨텐츠의 질에 비해 그다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과 비슷합니다. 내부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듯 하지만, 저는 블로거들의 비난 섞인 포스팅을 적어도 수십 개는 기억합니다. 만약 더 찾아봤더라면 수백 개, 수천 개는 건질 수 있었겠죠. (컨텐츠는 나름 흥미로웠습니다만...왜 삼성이 우리를 응원하려고 하는지 연결고리가 없어서...그냥 그 캠페인의 시발점이 된 논리의 "지나친 단순무식함"이 상당히 껄끄러워서 색안경을 끼고 캠페인을 보게 되더군요. 1. 우리는 지금 비호감이다. 2. 사람들은 응원과 격려를 받으면 호감을 갖는다. 3. 사람들을 무조건 응원하고 격려하다 보면? 비호감이 호감이 될 것이다. 이런 단순한 논리 말이죠...그 때문에 캠페인을 하게 되었다고 고백도 하지 않았습니까...) 

친근하고 흥미롭게 보이도록, 교묘하게 잘 다듬어진 메시지와 플랫폼을 블로거들은 귀신같이 알아 챕니다. 메시지의 방향에 관한 전략을 짜는 건 괜찮지만, 진정성이 없는 메시지를 억지로 끼워 맞추기 위한 전략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 소셜 미디어라는 것을 간과한다면 언젠가는 지금보다 크게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패란 궁극적으로 외면을 당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리뷰가 높다고 해서 성공인 게 아니구요.  

Todd는 '나대지 말고' 먼저 들어라, 듣고 또 들어라...라고 조언해 줍니다. 누가 우리 브랜드 얘기를 하고 있는지, 어떤 주제를 좋아하는지 먼저 들어보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먼저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에 대한 호응 차원에서 소셜 미디어 액션이 따라나오겠지요. 그럼 그게 대화가 되고, "소셜 미디어"스러운 상호 작용이 되고, 역사적인 conversation 2.0의 현장이 되는 거 아니겠어요? 

"It's about making friends. Friends who tell you the truth. Friends who might someday buy your product, and tell their friends about it. Friends who might rally to your defense whey you hit a rough patch."
 
Todd 말대로 그냥 좋은~친구를 사귀려고 뛰어든다고 생각하면 어려울 것 하나 없습니다. 문제는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기 이전에 돈부터 뜯어내려고 세일즈맨 포즈 잡으니까 코가 깨지거나 소리소문 없이 무시 당하고, 애꿎은 마케터나 홍보 담당자만 손가락질 당하는 겁니다. 내가 굶을 때, 밥 사달라고 소리 지른다고 생각해 보세요..단짝 친구들이 밥 사주지 어디 지나가는 행인이 밥 사주던가요. 먼저 소셜 미디어 시민들 중에서 친구를 찾아야 합니다. 근데 친구가 필요없는 기업들도 지금 분명히 어딘가 있기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가 성장하면 성장할 수록 친구가 필요하지 않은 기업은 사라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한 브랜드가 건강한 화초처럼 잘 자라도록 감싸주는 울타리는 그 브랜드의 디자인도, 성능도, 돈도 아닌 그 "친구"들이 될 것이니까요.       



한 사람의 진실한 친구는 천 명의 적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그 힘 이상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 에센 바흐

친구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완전한 친구가 되는 것이다.
 
- 에머슨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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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국내 기업 또는 브랜드 블로그를 열심히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벤트를 하기 위해 오픈한 마이크로 사이트 기능만 하고 있는 곳도 있고, 홈페이지의 이란성 쌍둥이 역할을 하고 있는 곳도 있고, 뭐 누구나 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 기업 블로그들을 빼놓으면 아직은 국내 기업 블로그 지도 구성이 영 그렇습니다. 여전히 보도자료를 올리고 있는 기업 블로거를 보니 현기증이 날 것 같네요. :) 익살이 심했나요?

그래도 스킨 디자인이나 배치 구조, 카테고리 구성 같은 것들을 참고해 보기 위해서 여기저기 한번씩 발자국을 찍고 있습니다. 막상 찾아보니 꽤 유명한 브랜드들의 듣도보도 못한 블로그가 은근히 많더라구요. 오프라인 홍보를 안 했기 때문에, 또는 해당 기업 사이트에 블로그들을 모두 링크 시켜놓지 않아서가 아닌가 라고 처음에는 생각했는데, (다들 그렇긴 한 거 같더라구요) 그게 문제가 아니고 SEO에 대한 둔감함(?)이 문제인 것 같네요.    

신선하고 흥미로운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SEO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운영된 블로그는 어쩌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출산의 고통(!)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어쨌든 머리를 짜내서 잉태시킨 소중한 포스팅들이 건강하게 뻗어 나가서 블로거과 소비자들을 만나줘야 되는데... 출생신고를 안 하니 누가 와서 애들을 볼까요.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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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9.02.23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2. SEO...는 기본적으로 고려 되어야 하겠지만, 티스토리등은 이미 어느정도 포털기반에 노출물이 나오게는 해주더라공! 예전 내가 워드 프레스 할시에는 도리어 구글에서 검색이 잘 되었징. AE는 SEO는 기본으로 다음 스텝으로는 블로그 내 Contents의 interative에 좀더 신경쓰는것이 좋지 않을까?

    2009.02.23 18:16 [ ADDR : EDIT/ DEL : REPLY ]

어제는 하루종일 밖에 나가있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라고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했냐고요? 그건 아니고, PR 쥬니어 블로거들과 데이트를 했습니다. 철산초속 님의 주선으로 PR 쥬니어 네 명이 신촌에서 함께 모임을 가졌거든요. 근데 어쩌다보니 저 혼자 GIRL이더군요. 하하~ (초콜렛이라도 사갔어야 했나;;;초콜렛 못 받았다고 씁쓸해 하신 한 분이 생각 나네요)

처음에는 그냥 아무 기대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모임을 나갔습니다. 학부나 대학원에서 PR을 전공하지 않은 저인지라 또래 PR인들과의 교류에 목말라 하고 있었던 차에, 콧노래를 부르며 신촌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가보니 제 또래라기보단 저보다 훨씬 오랫동안 일을 해오신 2년차 AE 분들이시더라구요. 그래서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끼워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산초속 님.  

다들 다양한 블로그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한 경험이 비교적 풍부한 편이시라 그에 대해서도 많이 들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충격적인 얘기도 많이 들었고요. 여전히 블로그를 통한 기업 또는 브랜드 차원의 커뮤니케이션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역시 마케팅 방식으로 블로그에 접근한다는 느낌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모든 기업 블로그 사례가 얘기된 것은 아니었지만, 국내에서 대표적인 케이스들이어서 씁쓸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케이스도 있었죠. 기업들도 블로거와 직접 살을 맞대 본 후에는 생각이 바뀌기도 하는 거 같더라구요.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생각은 각자 달랐지만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 PR 산업의 큰 줄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PR 에이전시가 가장 발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에이전시 내 인력 중에서도 쥬니어인 우리들이 제일 많이 공부하고 가장 먼저 이 "세계"를 끌고 나갈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말이죠.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앞으로도 모임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다음 번에는 Paul Gillin의 "링크의 경제학"을 갖고 북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kick-off meeting에 불과했지만, 젊은 쥬니어들의 열정과 패기로 이 모임이 계속 지속되기를~그리고 우리 개개인의 역량 또한 무한히 발전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저의 자리를 느낄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로는 더 뜻깊었던 자리였습니다. "공부해서 기업 주자~"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갈고 닦아야죠. ^^

따뜻한 눈길로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강경은(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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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n? 저를 언급안해서 삐졌다능. ㅋ

    2009.02.16 01:34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옷? 그 날 사진이 없어서 철산초속님 빼고는 다음 모임 때까지 멤버들을 베일에 꼭꼭 감춰놓으려고 했어용..^^ 삐지지 마세용~담에 사진하고 정식 소개 포스팅 올릴 때까지만~

      2009.02.16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 살착 삐진척 하니 ~! 받아주시는구나 ㅋ 하하 삐지긴요..아 책을 일단 구매해야겠어요,. 누가 공짜로 안주나 ㅎㅎ

      2009.02.16 08:33 [ ADDR : EDIT/ DEL ]
  2. 아주 흥미롭군요...

    2009.02.16 01:42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열심히 해 봐야지용...나중에 모임이 자리 잡히게 되면 부사장님을 초청하고 싶다는 게 모임 첫날 얘기한 멤버들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

      2009.02.16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3. 내 블로그 공지에 있는 내소개보고 메신저좀 등록해주삼

    2009.02.16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